정상적이었으면 취역 년수가 크게 문제 안되지만
천안함의 경우는 애초에 비리 투성이로 건조 당시부터 문제 있던 함선이라
전역자나 가족의 증언을 참작하면 심각한 결함을 안고 있었던 초계함이었다.
이미 이곳저곳 게시판에 다 나온 얘기지만
침몰 원인은 간추려 말하면
크랙 - 누수 - 크랙 - 침수 - 크랙 - 선체 두동강(피로파괴) - 침몰 순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니까 선체의 단순 노후만이 아닌
선재 강판의 내부적 결함으로 인한 선체의 피로누적이 가중되어
이미 사건 이전부터 함내 누수가 빈번했고
사고 당일에도 경미한 크랙이 발생해서 누수가 발생했는데
승선 부대원의 휴대폰 통화들이 한결같이 9시16분 이후에 두절된걸 보면
그 시각에 비상 상황이 발생한건 맞을텐데
내복 차림에 세탁, 목욕까지 하고 있었다는건
이전에도 누수가 늘 있어온 일이라 해당 직별 보수팀 이외에는
별다른 위급대처 지시가 안내려진, 비상 아닌 비상 이었다.
그치만 어쨌든 훈련상황에서 작전 중 벌어진 일이라 교신은 했을 것이다.
근데 처음 경미했던 크랙이 순식간에 쩍쩍 갈라졌다.
단순히 누수에 의한 침수만으로 선체가 두동강 나지는 않습니다.
크랙과 누수, 침수는 그것대로 진행되었는데 문제는
선재 강판의 내부적 결함으로 인한 선체의 피로누적이 약간의 발란스가 깨어진 것만으로도
하중을 감당하지 못하고 더 큰 균열(크랙)을 초래했다는겁니다.
다시말해 타이타닉처럼 엄청 배가 기울어지지 않아도 선체가 두동강 날 수 있다.
내부든 외부든 폭발이 아니라는건 이제 누구나 알 수 있다.
생존자들 하나 같이 폭발에 의한 외상이 없는걸 봐도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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