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이곳에 글 쓸 일이 많을 것 같으니 제 소개를 간단히 해야겠지요?
나이 24살에 군에 입대하여 젊음을 군에 다 보내고 42세에 사회로 복귀한
말하자면 '내청춘을 돌려다오~'라고 노래 불러야 할 사람입니다.
지금이야 전역한지 이미 10년.
사회생활에 적응이 되어 군 시절의 많은 부분이 추억으로 빛 바래졌지만
지금 조차도 일상생활에서 군에 대한 사랑이 변함 없는 사람입니다.
지난 10년을 구차하게 정치권이나 국방 수뇌부들이 북괴에 아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며
솔직히 울분을 못이겨 매일 밤 술 한잔을 해야 잠들었다면 믿을수 있으려는지...
군은 역시 군대다워야 함입니다.
군은 절대 보이스카웃이 아니지요.
최근들어 '신의 아들'이라는 사람들을 보며 속으로 경멸을 느끼곤 합니다.
저요?
아들 두 녀석 모두 해병대와 육군 병장으로 제대 했습니다.
'신의 아들'보다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아들'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아이들이 모두 장교로 가기를 원했으나 요즘 장교, 그게 장교입니까?
將校가 아니라 技巧(기교)를 혹시 잘못 호칭하는 것 아닙니까?
선배도 몰라보고 위계질서조차 개판인 技巧가 무슨 將校라고
아까운 계급장을 달고 부하를 지도한답시고 으시대다니...
요즘은 '참 군인'보기가 정말 힘들지요.
모두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마땅히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도
마치 그 썩을 정치권마냥 '모르쇠'로 일관하니 누가 누구를 위해 복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참 군인' 있습니다.
제가 근무 할 때에도 있었고 지금도 훌륭하신 분들 참 많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은 것이 썩을 군인이 라는 것이지요. 더우기 장교씩이나 되어서...
군은 상명하복과 종속적인 관계가 어우러져 이루어지는 조직입니다.
작금의 군 조직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니, 어떻게 군이 이렇게 되었는가 걱정이 앞섭니다.
과연 전투는 할 수 있를까요?
선배장교의 말 한마디를 법무부에 찔러 개망신 주는 군에서
무슨 상명하복이 있다고...
그것을 또 모른체 하는 상급 지휘관은 어떻고?
군은 군대다워야 합니다.
군에서 민주는 없어야 합니다.
'민주'가 뭣입니까?
어느나라 군대에 민주가 있나요?
우리나라 군은 아예 '민긴인'들보다 자유와 민주가 보장된
보이 스카웃입니까?
제길헐...
그러니 민간인이 군을 개떡으로 알고있지.
제발 군대답게 통제 좀 하세요.
군에 컴터 보급해서 병사들이 전투를 잘한답디까?
늘 노는 것이 게임과 군 생활 노출.
그러니 그 빌어먹을 기자들이 개떼처럼 달려들지요.
오죽하면 나 같이 10년전 민간이이 군에 대해 훤히 알고 있을까...
전쟁 일어나면 앞서 나갈 장병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분, 김태영 장군님이시던가요?
그런 싸울 수 있는 의지와 정신이 있는 장교가 많기를 기대하면서
국방부에 쓴 소리 좀 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장병 교육을 하십시요.
그 빌어먹을 '민주화 군대' 소리 좀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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