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고기가 이제 무차별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작년에 군에 입대한 아들 생각에 맘이 무거웠습니다.
며칠 전에 조류독감 방역 작업에 군인들이 투입되어 그 중 사병의 감염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군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나라인가요?
한창 젊고 아름다운 나이에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피하지 않고 입대를 결정한
청년들은 늘 어려운 곳에 동원되어 아무도 하려하지 않는 일들을 나름대로의 소명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봉사를 합니다.
옛날 삼양라면 파동이 있었을 때 군인들에겐 삼양라면만이 가득 쌓여 있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명분을 가지고 이 나라의 아들을 데리고 있는 곳이 군대라면
자식을 데리고 있는 어버이의 마음으로 관리를 해 주었으면 합니다.
좋은것을 먹고, 입고, 편하게 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병들지 않고... 먹어서 나쁜 병에 걸리지 않을 정상적인 것을 주었으면 하는 맘입니다.
이제 들어올 미국산 소고기는 차라리 안먹었으면 하는 맘이 어버이의 맘입니다.
평균 수명이 지금보다 더 늘어난다고 볼 때
앞으로 80년은 더 살아야할 아이들입니다.
오래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지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국민의 아들들을 데리고 있다면
좀 더 신중하게 다뤄주기를 바랍니다.
많은 수가 있다고 해서 가볍게 여길 아이들이 아닙니다.
사회적인 지도자 들이나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의 자녀들은 군대에 안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군에 있는 아이들에 대한 생각을 가볍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오렌지 같은 경우도 자국민이 먹을 것과 수출 할 것을 따로 재배 한 다고 합니다.
농약과 방부제를 그만큼 많이 쳐서 경작을 한다는 얘기죠.
군을 책임지고 계시는 관계자들께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건강하게 나라를 위해 봉사하다가 집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약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국민의 아들을이 건강하게 군에 복무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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