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남 여수에 살고있는 심질수라고 합니다.
저는 아버지없이 태어나고 자란 유복자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6.25전쟁당시 징병되어 나라를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국가유공자이십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정부는 57년동안 저를비롯한 유가족들에게 아버지에대한 어떠한 보상이나 위로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쟁당시 수기로 기록된 병적기록부에는 엄연한 전사자로 기록이 되어 57년동안 관리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수기로 작성한 문서들을 전산화 작업을 하면서 저희 아버지는 전사자에서 전시탈영병. 즉 총살된 사형수로 바뀌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몇년전부터 생업을 포기하며 아버지의 불명예를 씻기위해 국방부며, 육군본부, 군의문사위원회등 여러군데를 다니며 1인 시위도 해보았고 탄원서도 여러번 제출하였지만, 당국은 자신들의 오류는 인정하면서도 이제와 보상을 해주기가 꺼려지는지 이리저리 회피하는 상황입니다.
그와중에 저는 작년12월초 육군본부 관계자와 통화하다 뇌출혈로 쓰러져서 현재 언어장애와 활동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육군본부에서는 저에게 전사망확인서를 보내준다고 해놓고 일반 사망확인서만을 보내 왔습니다.
말로만 전사자 처리를 해주겠다고 하고 저를 희롱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의 이 억울함을 어디에 호소해야 할까요?
국민이 믿고 의지해야할 정부가 이렇게 국민을 희롱하고 무시해도 되는것입니까?
하루속히 진상을 규명하여 저희 아버지의 불명예를 씻고 유가족들의 한을 푸러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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