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군대비리 > 예비군 급식비도 빼먹나요?

○…“어제의 용사들에게 3500원 어치 밥을 주시오!”

예비군 중식비가 3500원으로 인상되면서 예비군들의 점심 급식이 한층 고급화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는 글이 올라 논란이 예상된다.

디시인사이드의 ‘당근우유’라는 네티즌은 18일 ‘예비군 밥값 3500원으로 오른거 맞소?’라는 제목의 글에서 예비군 훈련에 참여했다 부실한 점심을 먹게됐다고 전했다.

6년차 훈련에 참가했다는 그는 “위병소에서 식권을 팔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했다”면서 “중식비를 주지 않는 대신 조교가 인솔해 따라갔더니 취사장에서 급식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나왔던 반찬은 김치가 전부였으며 국도 내용물이 없는 맹탕이었다는 게 그의 주장.

그는 “점심과 흰 국물, 수매한 지 10년은 넘어보이는 정부미로 만든 짠밥이 전부였다”면서 “더구나 김치와 국은 자율배식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식 삼찬은 배식의 기본인데 3500원 대신 주는 밥이 너무 허술했다. 너무 억울해 밥만 가득 펐다”고 덧붙였다.

글을 본 회원들은 “개밥이 낫겠다”, “결식아동 도시락은 양반이었다”라는 식의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email protected] 72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