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청와대 신문고에서 읽은 글입니다.
국방부의 조치..지켜보겠습니다!
이런... 더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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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2004년 상반기)에 군무원 채용시험에 응시 하였던 최성호라고 합니다.
고려대학교를 졸업 하였으며 1970년생으로 나이는 35세입니다.
채용과 관련하여 너무나 억울하다고 생각되기에 이에 민원을 제기 합니다.
저는 이번에 국방부에서 실시하는 화학병기 9급 특채에 지원하였습니다.
해당 분야에 1명을 채용하는 시험 이었습니다.
서류전형후 필기 시험에 저는 평균 80점으로 해당 직렬에서 1등으로 합격을 하였습니다.
필기 합격자 발표 당일 합격자 명단을 확인한 저는 무지 기뻤습니다.
1명 모집에 합격자가 저 혼자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발생하였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합격자 발표를 한 이후 그 다음주 월요일에 제게 국방부 인사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합격자가 1명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어떻게 일을 그렇게 하느냐며 항의를 하였고 담당자는 기술직렬은 과목 과락 없이 평균 과락만 있으며 해당자가 58점으로 합격에 해당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국가기관에서 이렇게 어설프게 일처리를 할수 있는지 의문이 되었지만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기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면접을 최선을 다해서 보면 되겠지 생각했습니다.
면접날까지 저는 지금 집에서 직장을 갖지 않고 쉬고 있기에 준비를 많이 하였습니다.
면접에 대비하여 전공 공부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면접날 무난히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날 면접관들은 제게 유난히 질문을 더 많이 하였습니다.
제 경쟁자에게는 질문을 별로 하지 않더러구요,...
단지 자기 자랑에서 자신이 화학분야 장교출신이며 그 것이 유일한 자랑거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시험 이 어려웠냐는 질문을 하더라구요,,,,
그 사람은 직장다니면서 공부를 하였기에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
이후 제게도 같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저는 2달간 열심히 공부 했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저는 군무원 시험공부에 고3 수험생처럼 매달렸습니다.
경쟁자에게는 이 후 질문을 더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게는 나이가 많은데 상급자가 나이가 적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급여가 적은데 괜찮겠느냐...
상급자와 갈등이 있을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 등 많은 질문을 하더라구요...
면접 시간은 둘이 합쳐 총 10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면접을 마지고 나오면서 담당 군무원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번에 추가 합격자 발표 난 것에 대하여 얘기를 하였고
담당자는 제가 점수가 훨신 높기 때문에 면접관들도 알고 있으며 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오늘 최종합격자 발표가 났습니다.
그런데 제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국방부에선 그러더라구요 채용은 필기시험 점수와 관계없이 오로지 면접만으로 평가해서 선발한다구요...
그러나.면접만으로 선발하기엔 면접시간이 너무나 짧을 뿐더러(면접시간이 10분도 안됨) 제가 면접을 그리 못보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제가 탈락하리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상대방이 화학 장교 출신이라서 ..아니면 제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 것인가요?
저는 면접 결과는 물론 이번 시험 전체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필기 시험 점수도 월등하게 높고 면접도 제 생각으로 괜찮게 보았으며 특히 상대방에 대한 평가 질문이 많지 않았고 면접시간도 10분이 채 되지 않았기에 면접은 중요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몇달 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월등한 점수를 받았지만 단 몇분간의 면접으로 탈락이 되었습니다.
그 것두 면접장에서 상대는 다른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공부를 많이 못했다고 했고 저는 진짜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군무원은 아무리 노력해도 장교 출신에 밀리는 것인가요?
저는 단기사병 출신이라 너무나 억울합니다.
죽고만 싶습니다.
이번에 합격해서 결혼하자고 여자친구에게 말했는데....이젠 그 꿈도 물거품인거 같습니다.
면접결과가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 해도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대통령님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너무나 억울해서 죽고 싶습니다.
우수한 인재를 뽑는 것이 국가 공무원 채용의 목적인데....
시험 점수 평균이 무려 22점이나 차이나고 면점에도 우열을 가릴만한 특별한 사항이 없었는데...
저는 떨어졌습니다.
제가 떨어진 납득할만한 이유를 주시던지 아니면 저를 채용하여 주세요.
저는 필기시험까지 열심히 공부했고 면접시험도 착실히 준비했습니다.
배경 없고 힘 없는 사람이란것이 한탄스럽습니다.
납득할만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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