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끝까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군대에 입대하여 목포교도소 경비교도대로 전입와서...
군생활을 얼마 남기지 않은 고참으로서 하도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에 사벌 사건으로 3명이 영창이란 중징계와 타소로 전출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우리 경교대원들은 앞으로 이와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가라앉은 중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일이 발생하고 얼마 되지 않아...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상교이모 대원이 수용자가 지나다니는 중요한 근무지 중에 하나인...
통용문이란 근무지에서 엉터리 근무중인 하급대원 일교조모 대원을 근무지에서 넋을잃고 있는 일교조모 대원에게 정신차리라고 손뼉을 치고 근무지에 대해 조언을 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있는 중소대장은 조사도 없이 바로 영창에 집어 넣고..
한참이 지난 후에 영창에서 빼서 나중에 타격대에 대기시키고 근신이란 명목으로대기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군장까지 돌리는 일이 있었습니다.이와같은 일은 조사가 끝나고 징계위원회를 거친 다음에 모든일이 사실로 밝혀졌을때 해야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조사도 완전히 거치지 않고 징계위원회가 채 끝나기도 전에 이렇게 근신을 시키고 군장을 돌린다는것은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수많은 부대가 있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Œ은이들이 국방의 의무를 위해 밤을 낮삼아 근무하는 현실에서..우린 법무부란 곳으로 차출되어 교도소란 곳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계급생활이란것과 단체생활이란것을 하게되면 이상적으론..욕설이 금기되어있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여살다보면.. 친근감 표시로 혹은 다끔하게 꾸짖어서 다음부턴위험한일이 발생하지 않게하기위해 하는 경우가 있곤 합니다.. 하다못해 소대장님들이나 여기서 근무하는직원들도 욕설은 계급의 높고 낮음을 떠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군생활을 2년가까이 하면서 수없이 잘못할 경우 욕도 먹었고 질타도 당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잘못할경우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위의 사건 같은경우에 고참으로서 근무중에 엉터리로 있는 후임병에게 그렇게 할수도 없는 군대라면 그것이 오히려 문제가 있는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조사과정도 없이 근신과 군장은 너무하다는 선을 넘어서... 오늘은 충격적인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타소로 전출간다는 것입니다.. 죄라고하면 후임병에게 근무 잘서라고 말한마디 한것과 손뼉한번 친것 뿐인데...이런곳에 군생활을 2년 가까이 한 저 자신이 한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전 이제 곧있음 사회로 복귀하지만 뒤에 이어서 고참이 되는 후임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 여기가 더 이상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물론 저보다는 전출가는 상교 이모대원이 너무 원통해해서 그리고 고참으로서 너무한것 같은 경비교도대 지휘관들에 대한 억울한 마음을 알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부디 올바른 판단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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