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군대 까발리기로 열이 올라있는데요
군대에서 무엇을 당했다거나 무엇을 했던지 모두
입밖으로 내면 안된다는거 알고 계시죠?
이제 예비역 올해로 2년차입니다. 이런곳에서 까발리다가
괜히 잘못하면 기무X에서 바로 연락옵니다.
괜히 똥맥인 일때문에 너도나도 까발려서 한번 디비까보자
하는데 휩쓸려가지마세요.
조용해지면 나중에 조땝니다. 진짜 기억하기싫다 양구에서의 그....
군대에서 많은걸 배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배운것보다 잃은것이
3배정도 많은것 같습니다.
정말 구구절절 군대에서 있었던 일을 후배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지만
제가 그냥 생각없이 제 입을 놀리게 된다면
아직도 우리 부대에서 간부로 생활하고 계실 많은 분들께
누가 되는것 같아서 차마 입밖에 내지를 못하겠습니다.
돈없고 빽없으면 그냥 땅깨로 뺑이치십시오.
군대 안가신분들
돈 좀 있고 빽 좀 있다싶으면 땅개로 가도 당번병이나 대대장
운전병 하니까 자신이 빽이 있으면 슬그머니 이용하세요.
땡보로 빼는거 그거 그냥 대대장이나 사단장 재량입니다.
주특기는 대부분 그냥 주특기일 뿐이고 들어가면 별짓 다합니다.
음식점 같은 곳에서(구체적으로 이름은 좀 ㅡㅡ;) 검정색 기지바지
입고 하얀색 와이셔츠 입고 근무하는 땡보도 많습니다.
대부분 어느어느 집이 ☆이 몇개더라 하는 그런집 아드님들이지요
구타는 절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없어졌다고 교육은 합니다.
그리고 휴가나가거나 아니면 군대 내에서도 없다고 말하라고
정신 교육은 많이 받았습니다.
구타는 제가 군대 가기 전에도 없다고 국방부에서 홍보했었는데
저 전역하기 직전까지 구타로 골치아팠었지요
구타 분명히 있고요. 자살하는 사람은 제가 군생활 할 때 몇
번 본 적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을 말할 경우에 기밀누설이되네요
하여튼 나중에 군대가게 되면 알게 되겠지만 사고사례보면 반은 간부
사고 반은 사병구타나 자살사고 입니다. 하도 군대에서 읽을거리가 없
어서.. 전 사고사례가 재밌더군요. 지난사고사례도 재밌답니다. 아마
좋은 생각보다는 20배는 재밌었던 기억이 ㅋ
결론적으로 말해서 돈없으면 그냥 응가 드세요.
그리고 아마 이번에 응가 먹었다고 꼬발린 훈련병 있지않습니까?
그 훈련병하고 같이 훈련받았던 그 중대 동기들은 아마 자대 배치
받으면 주요관심사병으로 따로 분류돼서 아마도 주임원사님 사랑
을 듬~~~뿍 받게 될 겁니다. 물론 자대 고참들한테도 무진장 사랑(??)
을 받게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자대에 그 소문이
들어갑니다. 참 희한합니다. 그 훈련병 꼬발린걸루 그 중대에서
지금은 영웅대접 받겠지만 자대가면 아마 3개월안에 자살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그리고 자대에서도 웬만하면
저런 애들 안데려가려고 합니다. 움직이는 시한폭탄, 고문관...
그냥 작은 경험담이라 생각하시고 군대 앞으로 가실 분들은
소원수리 쓰고 군생활 내내 고달픈 경험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뭐 결론은 이렇습니다. 피할수 없는 고통은 즐겨라
전 그냥 그렇습니다. 때리믄 그냥 때린갑다 하세요
저놈이 때렸다라고 꼬발리면 그 순간부터 자살충동이 느껴지시
시작합니다.
아마도 그 훈련병 지금은 간이 콩알만해졌을것 같네요. 청와대
까지 나섰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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