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사연 그대로라면 억울할 수도 있겠군요. 한사람을 위하여 법을 수정할 수 없는 현실을 잘아시니까 더욱 답답하시겠죠...
그런데, 해병대는 자원입대 아닙니까. 한달말에 해병대에 자원이 되나요...?? 요즘은 해병대 가는 사람이 많아서 몇달씩 기다린다는데...
누군가에게 군대안갈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듣고 시도하다가 안되니까 화도나겠지만,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욕하는 것은 조금 생각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여기있는글 자주보는데 제대로된 글은 ‘p개 없고 거의 자기 입장에서 화풀이 대상으로만 사용되더군요.. 이렇게 써놓으면 무슨말들을 할지 기대되네요....ㅎㅎㅎㅎ
----------------------------------------------------------
안녕하십니까...! 높은신 님께..
저는 제주도에서 홀어머니를 혼자 모시고 밀감농사를 지으며 사는 27세의 청년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오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해야되는 국가의 의무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군대) 때문입니다..
저는 내일 군대(해병대)에 입대합니다..아니 이젠 끌려갑니다..
왜냐구요..?
어찌 자기를 낳고 ƒƒ으신 분을 홀로 남겨두고 어찌 마음 편하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나이가 만 60세가 넘으시고, 투병 환자(위암환자)입니다..
그래서 전 1달전쯤 가족부양(생계곤란)의무를 신청하였습니다...
담당자분도 그러시더군요.."조건이 될것도 같으니 서류를 제출하라고.!"
그 조건은 @부모님의 연세(생계생활능력), 부양가족의 유무, 제산소유의 3가지가 다 맞아야 한다는 조건@
그래서 전 시청과 동사무소를 다니면서 서류를 완벽하게 제출을 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있더군요... 그게 무엇이냐...?
바로, 집에 속해있는 제산이 초과되서 않된다고... 그리고 그 제산보유 한계기준이 최대 3600만원까지 되어 있더군요..
저는 여기서 참 어이가 없다는게 3600만원이면 어떻게 보면 큰돈일수도 있고, 어떤 이들에게는 껌값밖에 않되는 돈일수도 있습니다.. 저의 집에선 정말 큰돈이죠.. 5년이상 죽자살자 밀감농사 지어야 만질수 있으니까요..! 근데 이돈 보다 제산이 많으니 이상하겠죠..
허나! 어머니 혼자 지금까지 평생 고생하시면서 모은 제산이 3600만원을 훨씬 초과했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키우신다고 먹을거 않먹고, 입고 싶으신거 사고싶으신거 다포기하고 1년중 10달이상을 일만하시면서 살아왔고 그 댓가가 3600만원을 훨씬 초과하였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고생하시면서 제산을 모으셨기에 저또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아르바이트도 한꺼번에 3~4개씩도 해봤고 지금도 2~3개씩 합니다.. 저도 돈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열심히 일하고,열심히 살았습니다..
근데 단지 그 기준 금액을 초과하였다고 하여 조건이 않된다는 이유로 "가족부양의무는 않된다?"
그럼, 힘없고, 쇄약하고, 투병환자(위암화자)를 나누고 국가의 의무를 수행해야 합니까....?
법이 그래서 어떻게 할수 없다, 그러니 넌 부모보다 국가를 위해 국가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참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법은 국민들을 위해 만들어진게 진정한 법입니다..
국민들을 위할 법이 오히려 국민에 도움이 되질 못한다면 그런 법은 필요가 없는것 입니다..
그런 타당하지도 않은 썩어바진 법은 빨리 폐기 처분해야하고, 정말 국민들을 위한 법을 다시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번 말씁해 보세요...
어찌 자식이 부모보다 국가가 먼저가 될수 있겠습니까...?
국가는 사람의 무리가 형성되어야 국가가 될수 있는 겁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을 있게 해준것이 부모들입니다..
하물며 그런 위대한 부모를 아니 홀로 투병중이고, 힘없는 어머니를 놔두고 국가의 의무를 수해아여야 한다니... 저는 대한민국의 사람이란게 정말 싫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다른나라로 가서 어머니 모시고, 편히 살겠습니다..
님들은 그런 부모님의 얼굴을 보셨나요...? 근심이 가득한 표정, 몸이 아파 힘들어 하지만, 내색하지 않을려고 애쓰는 표정들을....
저는 지금까지 런 표정을 많이 봐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아니 앞으로는 정말 괴롭겟죠..
그리고 집안 농사는 누가 합니까...?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병든 환자가 해야하나요...?
아님 굶어 죽습니까...?
병무청에선 그러더군요.. "밭이 있으니 다른이에게 임대를 줘서 그돈으로 먹고살수 있으니 가능하지 않냐?, 아님 그것도 아니면 제산이 있으니 매매라도 해서 살아야한다고.." 정말 말도 않되게 말슴하시더군요.. 요즘 제주에는 밀감농사가 않좋아서 밀감밭 폐원 신천하고 있습니다.. 그런가운데 누가 밭을 임대하고 농사를 짓겟습니까..? 정말 국민들을 생각하고 있는건지 모르겟군요..
하여튼 임대를 해서 헐값이든? 제값이든? 임대비로 살아라... 이거 얼마나 무책임한 말입니까..!
먹고살아보겠다고 인건비라도 줄여보겠다고 아둥바둥 온식구해봐야 2명입니다.. 우리가족 단둘이 해봐도 힘든데, 이젠 저 또한 없으면, 참 앞이 캄캄합니다...
이러면서 까지 국방의 의무를 하러 가야하다니... 참 전 정말 이나라가 정말 싫습니다..
아니 정말 증오합니다.. 이럴땐 전 어떻게 해야합니까..? 제가 할수 있는 방법은 다해보았습니다..
이젠 방법이 없어 할 수 없이 입영 아니 끌여갑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처럼 저는 국방의 의무에 끌려갑니다..
대한국민의 국민이라는 이유로, 법에 굴복하에 참담한 현실입니다..
이럴땐 저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얘기좀 해주세요...!!
71192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