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성은 병장님은 저희 선생님의 동생분 되십니다.
말년 병장이 자살했다는건 터무니 없는 사실입니다. 그 사건을 제대로 잡길 바랍니다. 제가 한국 군대에가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이거 무서워서 군대 가고싶겠습니까?
아래 내용을 확인하시고 재 수사라 바랍니다.
.. 2004년 2월 6일 정성은 병장 사망 사고 요지
1. 부대명 : 제 3605 부대 (7사단 3연대 3대대 10중대)
2. 소재지 :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노동리
3. 사건 개요 : 2004년 2월 6일 오후 12시 19분경 중대 교보재 창고에서 10중대 정성은 병장이 삐삐선으로 목매달린 것을 신 일병이 발견.
4. 사건 정황 : 사건당일 점심시간에 정성은 병장은 점심을 먹지 않겠다고 했고 다른 사병들은 내무반에서 11시 45분 전후로 정성은 병장을 마지막으로 목격함. 이후 12시 19분 경에 교보재 창고에서 목매달린 상태로 발견됨.
5. 유가족 통보 : 유가족은 오후 1시 30분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살사고라는 연락을 받고 밤 10시 30분 화천에 도착하여 시신을 확인하고 첫 브리핑을 받음. 첫 브리핑에서는 정성은 병장이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받음.
6. 유가족 입장 : 자살에 대한 반론을 제기. 자살할 아무런 이유나 원인이 없다는 것이 유가족의 입장. 근거는 다음과 같음
- 정병장은 말년 휴가를 4일 앞두고 있었던 상황.
- 사고발생 이틀 전날도 여자친구와 평소와 다름 없이 전화통화를 하고 복학 절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눔.
- 헌병대에서는 자살 원인을 본인의 우울증 때문이라고 하는데 정병장은 우울증을 앓은 병력이 없음. 또한 우울증의 근거로 내세우는 자료는 정병장이 쓴 글이 주요 자료인데 정병장은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 휴학중으로 문학적인 소질과 감각이 있어서 감수성이 예민하고 표현력이 뛰어남.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보다 표현 강도가 더 진한 것이지 우울증이 있는 것이 아님. 사람이라면 누구나 있는 외면적인 성향과 내면적인 성향을 고루 가지고 있고, 특히 내면적인 성향이 글에 표현된 것일 뿐 우울증이 있는 것이 아님.
- 자살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유서(특히 내면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이 자살할 경우 반드시 유서가 있어야 함)가 없으며, 신발도 신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현장인 교보재 창고는 자살하는 사람의 심리와는 맞지 않는 공간임(자살은 편하게 하고 싶어하는 것이 상식인데 교보재 창고는 그것이 불가능함).
6. 현재 상황 :
- 가장 객관적인 증거라 할 수 있는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내상, 외상이 없는 질식사로 나옴. 결국 자의에 의한 질식사로 정리되고 타살에 관련된 증거는 나오지 않은 상태임. 그러나 해결되지 않는 수많은 의문이 있음.
- 3월 5일에 수사발표가 이루어졌고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추정된다는 결론이 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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