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사실무근" 경찰에 고소, 인터넷에 구체적 상황올려 -
광주광역시 홈페이지에는 지난 10일부터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정 모씨(26 광주시 서구)는 '광주시 교통정보센터 신 신호시스템 50억 구매 입찰 공직자 비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파문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교통신호시스템 사업과 관련, 관련 공무원들이 접대와 검은 돈을 받았는지 진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는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이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파장 진화에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글을 올린 정씨는 자신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 번호까지 밝힌 글에서 “교통신호 시스템 입찰과 관련 ‘SKc&c’사 임원이 열린 우리당 인사를 통해 광주시 고위층 인사에게 청탁, 로비자금으로 7억원을 주기로 했고 광주시 국·과장과 담당자, 사업자 선정 심사 등에 관계한 도로교통안전공단 직원 등이 SKc&c 사 직원으로부터 접대와 현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시에 제출한 사업 제안서가 부적격하자 이를 무마키 위해 광주시 고위층에게 7억원, 심사위원 및 광주시 교통국, 전남경찰청 직원에게 각 1억원을 주기로 했다. 관련 사진과 전화통화 내역, 음성 녹음자료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게재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지난 14일 광주서부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새로운 신호시스템 발주 과정에서 입찰 참여업체 관계자들을 단 한 차례도 만난 사실이 없는 만큼 근거 없는 사실을 인터넷 등에 유포한 인물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고소장을 접수받은 서부 경찰은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송, 본격 수사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최초로 올려진 글은 IP 추적결과 광주시 북구 용봉동 한 PC방에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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