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KTF사용자 입니다.
이틀전. 사용하던 구형 휴대폰을 신형폰으로 기기변경을 했습니다.변경된 기기에 벨소리를 다운받고자 무선인터넛을 접속했습니다.한 7~10분간 마음에 드는 벨소리를 검색했는데 그중 마음에 드는 한곡[700원]을 다운받은 후 다른일을 하고 있었는데
몇 시간 후 KTF측으로 부터 문자메세지가 왔습니다. 그 내용이 이렇습니다
"이번달 1일 부터 사용하신 무선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이용료가 4만원이 초과 되었는데 월 정액으로 가입을 하면 무료나 할인이 가능합니다"...
이 문자를 받은 후 KTF에 접속하여 부과된 요금을 알아보니 무선인터넷 사용료가 무려 59190원이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지요,.평소 무선인터넷은 사용도 하지 않았는데 기기변경으로 인해 벨소리 한곡을 다운받기위해 접속한 7~8분의 접속요금이 59190원?
당장 114에 전화했죠.
상담원은 웹 페이지에 부과된 용량[kilobyte]이 있기 때문에 한 페이지를 넘길때 마다 요금이 부과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즉 10분을 해도 페이지를 많이 넘길수록 요금이 부과되는 요금제도이기 때문에 59190원의 과금은 합당하다는 식의 말이었습니다.그래서 이런요금제도를 언제부터 시행했냐고 물었는데 상담원은 오래전 부터 시행했다고 말하더군요. 참나 어이가 없어서..
웹 페이지를 보여주는것은 상품을 선전하고 판매하기 위한 도구이기에 서비스개념이라는 것이 일반적 통념입니다. 그런데도, 페이지 한장을 봤다는 이유만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일반상식과도 맞지 않는 불합리한 요금제도입니다.
이를테면,pc에서 인터넷에 접속한 후 방문한 사이트 마다 요금이 부과된다는 논리인데,이는.길가는 사람에게 자기집 앞마당을 지나갔다고해서 통행료를 부과하는것이나 같은 이치입니다. 헌법10조에 명시되었다시피 통행의 자유가 있는 우리나라에서 특정인의 사유지를 왕래했다는 이유로 통행료를 징수하지는 않지요?인터넷도 마찬가지 입니다.우리나라를 포함한 통신강국의 사용자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여 그 사이트를 둘러보는 것은 무료라는 정서를 갖고 있는데 이를 가르켜 국민정서법이라고도 하지요.그러나 KTF는 페이지를 보는 량과 페이지의 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이는 시대착오적인 요금제도는 국민정서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 봅니다.
우리나라는 100메가 수준을 자랑하는 통신인프라와 그에 걸맞는 콘텐츠를 갖고있는 정보통신 왕국으로 유독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은 80년대 수준을 맴돌고있고 또한 요금체계도 초창기 인터넷에 보급되던 시대보다 더 원시적이지 않습니까? 또한 벨소리를 제공하는 콘텐츠업자는 벨소리 한곡으로 700원의 수입을 거둔반면 KTF는 59190원의 수입을 올렸는데 이 역시도 불공정하다고 생각됩니다.문제는, 소비자인 제가 약10분간의 무선인터넷접속으로 양측으로 부터 약 6만원을 강탈당했다는 것입니다.
단 1건의 무선인터넷 접속으로 인해 6만원을 강탈당했다!!!
물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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