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법인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같은 서대문구 관내로 회사 이전(12월 31일)을 앞두고 있는데 전화번호 승계가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어이가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참고로 저희 회사는 온라인, 오프라인 전화 상담이 많기 때문에 전화번호 승계가 회사 매출과 직결되고 있을 만큼 민감한 사항입니다.
오늘 KT측 설명은 저희 회사가 이전하는 서대문구 대신동은 마포구 아현동 KT관할이므로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사용했던 번호를 마포구 아현동 관할 국번호로 바꿔야한다는 설명입니다. 만약 전화번호 승계가 반드시 필요할때는 매월 12000원을 지불하면 같은 번호를 쓸 수 있도록 해준다는군요.
고객차원으로 볼때 서대문구 관내 모든 전화번호는 서대문 지역 KT가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서대문구에서 종로구나 마포구로 이사 갔을 경우, 337이였던 국번호가 7자로 바뀌는 것 정도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관내에서 이전하면서 국번호가 바뀐다는 것은 도저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이 있는 것도 아닌 서비스를 갖고 매월 12000원이란 돈을 고객 주머니에서 착취하는 것은 어떤 경우입니까? 저희 회사 전화가 5대인데 그렇다면 매월 6-7만원을 전화승계란 이유로 추가 지불해야 합니까?
고객에게 막심한 불편과 피해를 끼치는 KT정책을 도저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특히 매월 12000원을 지불하면 전화번호 승계가 가능하다는 논리는 더욱 화가 납니다.
좀전 100번 KT 상담원과 통화했는데 KT민원상담실에 대해서 전화번호도 가르쳐 주지 않더라구요....
정말 통신독점에 횡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같은 불합리적인 정책은 고객차원에서나 KT차원에서 반드시 조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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