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개인사업을 하는 34세의 한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전 얼마전 한국통신에서 발행된 저희집 요금명세서를 보고 그동안 사업하느라 바빠 조목조목 따져보지 못한 제 탓도 있겠만 요금명세서에 기록된 더블프리(이동통화)가 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 요금이 뭐길래 핸드폰통화가 거의 없는 우리 전화가 왜 이렇게 요금이 많이 나오는지 한국통신 홈피에 가서 요금제를 확인해 봤습니다. 작년 7월신규가설을 한 달 부터 계속 똑같은 요금인 15,426원(부가세별도)이 빠져 나간걸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블프리 요금제로 골머리를 앓고 피해사례가 많다는 것도 그때야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제가 더블프리요금을 신청한 기억이 없는듯 한데 요금금액을 떠나서 100번에 전화를 걸어 민원신청을 했습니다.
거기서 걸려온 상담원은 저희 전화번호를 확인하고는 저에게 제 명의로 된 전화가 또 있느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제 명의로 된 전화가 모두 3대이고 번호는 6171(목포),0239(목포).0675(전남 영암)이고 주소 모두 다르다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저희 시어머님이 전에 살던 전남 영암지역에 있던 6171번호가 목포로 이사를 오면서 국만 변경되고 요금제도 같이 동시에 본인동의 없이 저절로 적용되고 0239번도 동시에 함께 더블프리요금이 적용되었다는 겁니다. 기가 막혀서 그럼 제가 생각해도 그런 요금을 신청한 기억이 없는듯 한데 녹취기록을 들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국통신에서 위탁하는 업체에 연락해 전화를 드리겠다 하더군요. 그리곤 거의 1주일이 다 되어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곤 그 위탁업체 직원이 제 녹취기록을 들려준다더군요. 어떤 남자가 테입을 고속으로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빠르게 정신없이 말을 하고 거기서 네.. 네.. 네..하다가 바로 끊기더니 상태가 고르지 못하네요 죄송하다고 그 여직원이 녹취기록을 끊어버렸습니다. 제 목소리가 아닌듯 싶어 제 목소리가 맞냐고 까지 묻기도 했습니다. 그 여직원은 맞다고 하더군요. 어쩌구니가 없었지만 그냥 내 목소리라고 하니까 인정은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6171번은 제가 인정한 부분이라면 0239번도 제 녹취기록이 있어야 하는데 그건 모른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여직원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위탁업체 여직원은 0239를 신규 신청할때 어디를 통해서 가설신청을 했냐고 하더군요. 전 100번에 전화해서 거기서 번호를 부여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건 자기 잘못이 아니고 전화국 자체에서 처리된것이니 그때 당시 전화를 받았던 직원과 담당자를 연결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오후가 되어 전화국 직원이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되었다고 자기네들이 확인해 보니 가입자 동의 없이 요금제를 선택해서 요금이 부과되었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곤 작년7월부터 잘못 부과된 요금을 저의 자동이체 계좌에 넣어주겠다고 하더군요. 참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홧김에 제 명의로 전화가 3대가 있는데 1대만 맘대로 하냐며 다른 지역에(사업장) 전화가 또 한대 있으니 그것도 그렇게 하시지 0239번만 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노인들이나 저처럼 그냥 지나치고 대충 넘어가는 사람은 10년이고 20년이고 폭리를 취득하겠네요 라고 물었더니 그걸 모르고 안따지면 그렇다는 식으로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고객님이 맞는 말씀만 하시니까 죄송하다는 말 밖에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그 직원의 대답에 화가 나고 기가 막혀 돈을 떠나 저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제가 나설볼 마음이 생겨 환불도 거부하고 제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신들돈 마지못해 들통나서 어쩔수 없이 주는 돈 난 받고 싶지도 않으니까 절대 입금하지 말고 놔 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 같이 금액이 크던 작던 제2 제3의 피해자가 안나타 나도록 나도 여기 저기 당신들 횡포를 고발할테니 전화도 하지 말고 입금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몇시간후 또 다른 직원이 전화를 해 입금해 줄테니 참아달라는 식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아까 말한대로 절대 전화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조금한 영세업체여서 경영난에 허덕여 어쩔수 없이 건수 올리려고 그랬다면 이해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내노라는 업체에서 이게 뭡니까?
그리고 인터넷상에 들어가면 더블프리요금에 대한 피해 사례가 많은데 저만은 아닌듯 싶고 이렇게 피해사례가 많은데 관계당국은 뭘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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