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 웹사이트 당분간 접속하지 마세요"

보건복지부 산하단체인 인구보건복지협회(옛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의 웹사이트(www.ppkf.or.kr)가 13일 해킹을 당해 이곳에 링크된 전국시도지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게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탈취를 시도하는 트로이목마가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킹 피해사실은 오전에 협회에 통보됐으나, 현재까지도 여전히 트로이목마가 유포되는채로 방치되고 있어, 네티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패치를 받지 않은 PC 이용자가 이들 시도지회 홈페이지에 접속하게되면, 이곳에 링크(iframe 방식)된 국내 모터업체 M사의 웹서버에 몰래 숨겨져 있던 트로이목마가 사용자 PC에 자동으로 설치된다.

이 경우, 이용자의 온라인 게임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유출 당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운영하는 이들 웹사이트는 동일한 공격을 받아 벌써 3~4차례 트로이목마가 유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PC 이용자들은 협회의 완벽한 보안조치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이곳 웹사이트 방문을 자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성연광기자 sa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