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정보통신비리 > 인터넷 이용자 3257만명…전년比 3.7%증가

"젊은 층·남성·학생 이용률 높아"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가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3257만명을 돌파해 전년대비 3.7%(190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05년 상반기 정보화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이용률이 71.9%에 이르며 계층별로는 10~20대의 젊은 층과 남성 및 학생 등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 추이를 보면 ▲6~19세 97.3% ▲20대 97.2% ▲30대 89.2% ▲40대 67.2% ▲50대 34.7%로 집계됐으며 특히 40대와 50대의 경우 전년대비 각각 8.9%, 7.1% 증가해 인터넷 이용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77.4%(1753만명), 여성의 66.3%(1504만명)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 이용률이 11%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 인터넷 이용률은 ▲학생 98.0% ▲사무직 93.0% ▲전문관리직 92.5% 순이었으며 특히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저조했던 ▲생산관련직 45.8% ▲주부 57.1% ▲서비스·판매직 67.2% 등의 직종은 지난해에 비해 4~9%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는 인터넷 이용자의 88.9%가 이메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보유개수는 1.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의 41.3%가 블로그(미니홈피)를 사용하고 있으며 본인의 블로그 이용에 주평균 4.3시간(횟수 9.8회), 타인의 블로그 이용에 주평균 3.0시간(횟수 13.6회)을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신저 이용자도 44.2%를 기록했으며 일주일에 6.4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활동 수단으로서의 ▲인터넷 쇼핑 ▲유료콘텐츠 ▲인터넷 뱅킹 ▲인터넷 주식투자 등의 활용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은 48.2%의 이용률을 보여 전년대비 2.9% 증가했고 유료콘텐츠도 27.7%를 기록해 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뱅킹의 경우에는 은행거래자 중 38.6%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에 비해 8.1% 증가했으며 인터넷을 통한 주식거래 및 투자경험자는 67.1%에 달해 전년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 / 임명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