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경기도에서는 광역화장장을 포기하고 1시군 1화장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만약 경기도의 방침대로 경기도의 31개 시,군이 모두 자체 화장장을 건립한다면, 모든 시,군이 자기네 동네보다도 외곽인 인근 시군에 가까운 곳에 짓겠다고 할 것이 뻔 하기 때문에 엄청난 지역갈등과 민관, 민민갈등만을 초래 할 뿐입니다.
부천화장장 예정지를 보십시요.
부천시에서는 화장장 예정지로 부천외곽을 물색하여 일방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구로구와는 사전 협의도 없었습니다.
그곳이 바로 구로구 집단거주지에서 불과 240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이로 인해 구로구와 부천시와의 갈등이 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1시군 1화장장을 추진하면 경기도 31개 시군이 부천화장장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것
입니다.
또 1개의 화장장 건립에 수백억원이 필요하고 연간 운영손실이 어림잡아 약 수억 - 10억원 정도 됩니다.
31개 지자체가 모두 자체 화장장을 지을 경우 건설경비와 운영손실을 생각한다면 엄청난 세금 낭비입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2-3개의 광역화장장이 있으면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화장장을 각 지자체에 맡길 것이 아니라, 광역단체와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합니다.
몇년 전 부안이 죽음을 무릅쓰고 반대한 핵폐기장이 인센티브와 민주적 방식으로 추진한
결과, 여러 지자체에서 핵 폐기장을 서로 유치할려고 불?? 튀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사례를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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