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라도 광주에서 건축설계 사무소에 다니는 아줌마 직딩이다
노통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뽑히기 전부터 노사모에 가입해
열혈이랄순 없었지만 당비로 꾸준히 내왔고
불안해서 믿을수없다던 주위사람들을 꾸준히 설득,협박해
대선에 노통도 찍게 했다
물론 전라도 광주라는 특수성때문에 당연 노통을 찍을줄 알았지만
당시 민노당 권영길후보의 선전도 무시못한 상황인지라
그리 맘놓고 있을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후 언론이 야당이 노통을 찍어댈때마다
혹은 노통의 말실수로 급격히 그에대한 실망으로 등을 돌리는 사람들에게
그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이해시키고...참 그런 열정이 어디있었는지...
탄핵땐 또 어쨌는가?
눈물 콧물 흘려가며 국민을 협박하지 말라 홈페이지를 제집드나들듯 하며
노통의 부활을 꿈꾸웠었다
내가 왜 이런 긴 서론을 끄집어내냐면
그만큼 지금현재 노통에 대한 실망감이 크기때문이다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난 광주에서 건축설계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다
물론 설계일을 하는게 아닌 관리파트쪽이라
그야말로 돈을 만지고 있는 직종이다
요즘 광주 아니 모든곳이 마찬가지겠지만 건설경기 완전 죽었다
신규 아파트 설계 밤을세워 무진장 계획해대면 얼마있다
백지 상태가 된다
그것도 광주에서 알아주는 건설회사의 아파트설계건인데도 말이다
그만큼 건설경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없기때문에
신규아파트분양이 거의 30%이하라고 한다
imf 때만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다
그땐 그래도 미래를 위한 투자로 없는 돈 끄집어 내
아파트 청약하고 또 임대아파트가 있었기때문에
그쪽으로 돈이 몰리기도했었다
근데 지금은 도대체 뭔가?
임대사업은 정부에서 아예 할수없게 만들어버리고
도대체 광주라는 소도시에 투지과열지구 지정이 왜 필요한건지
윗분들은 책상에만 앉아 지도책보고 휙휙 손가락으로 점찍어
대책없는 정책을 내놓을게 아니라
광주라는 도시에 3~4개월정도 내려와 집을 실제 사보고 살아보면서
정책을 세워야 할것 아닌가?
광주에 투지과열지구라니... 지나가는 개가 웃는다
그건 충청 일부지역에나 어울릴 정책이지 광주는 정말~ 아니다...
얼마전엔 충청일부지역을 제외하고 투기과열지구 해제한다더니
며칠전 2580에서 노통이 나와서 현행 유지하겠다고 하니
다시 정책이 하루아침에 바꿨다
그 하루아침 바뀐 정책으로 인해
우리회사는 2건의 아파트 계획이 물건너 갔다
며칠동안 밤새서 심의준비하고 사업승인 낸 사업을 취하시켜버린것이다
우리회사는 작년까지만도 은행대출같은건 꿈도 꾸지 않은채
설계비 받으면 직원 월급나가고 외주업체결재하고 회사명의로 적금도 붓는
견실한 개인법인업체인데
이제 마이너스통장 으로 근근히 버티며 언제 마이너스통장이 제로가 될지몰라 조마조마하며 살아가고 있다
왜 이리 되었는지..곰곰히 생각해보면 다 노통의 대책없고 중심없는 건설정책때문인것이다.
지금 당장 광주는 임대아파트가 없어 전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울며겨자먹기식으로 5~6천정도의 빚을 안고 아파트를 사야할 판이다.
24평에서 34평아파트로 옮겨가고 싶어도 아파트를 사거나
그도 아니면 전세로 살아야한다
요즘처럼 개인파산 신용불량자가 많은 상태에서 개인명의의 전세아파트를 살아야한다는게 얼마나 큰 위험부담인지 아는가?
정부에선 임대아파트를 몇만가구 짓는다곤 하지만 왜 광주에는 그런말들이 없는걸까?
정부기금을 묶어놓은 상태에서 임대사업권장만 해대는 아파트짓겠다는 업체가 나타나겠는가 말이다
말로만 외쳐댈게 아니라 정책다운 정책을 내놔봐라
개인적으로 지금 당장 전세기간이 끝나 새아파트를 알아봐야하는데
광주는 임대기간이 남아있는 아파트가 몇개 있지도 않고 있더라도 고작해야 1~2년 남아있는게 전부다
이상황에서 길거리에 나앉을 판이다
11월이면 아이도 태어날텐데 아파트를 못구해 하루하루가 목이 탄다
집값 안전대책을 세우기전에 서민들 살길부터 먼저 찾아 주는게 정부의 몫인것이다.
지금상태라면 내가 왜 노통에 목메 그를 찍어달라고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다녔었지..내 발등을 찍고 싶을 정도다.
물론 지금도 노통을 찍은 걸 후회하진 않지만
얼마후 내 인내력이 한계에 다다르면 안티 노무현도 불사할것 같다
내 회사의 사장님은 내책상위에 놓인 노짱저금통을 보며 종종 내게 말한다.
최소한 대통령이 될려면 경제공부좀 한 사람이여야 하지 않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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