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화장장은 다음과 같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1, 부천시가 추진중인 춘의동 462번지는 불과 200m에 민가가 3000여채가 밀집되어 있으며,
인근의 부천여월택지개발지구에는 4,000세대의 아파트가 금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또한 부천시민들이 매일 마시는 식수원인 정수장이 화장장예정지로부터 불과 500미터에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주로 체험학습하는 생태공원, 자연식물원, 놀이공원, 청소년수련원, 박물관등이
바로 옆에 있으며, 초중등학교및 특수학교등이 인근에 있어서 유년기 아이들의 정서에 매우 나쁜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입니다
2, 화장장 설치후에는, 추모객, 문상객, 장례차량, 장례유가족차량등이 몰려오면 평일과 주말은 물론
특히 명절에는 수만대의 차량이 운집할 것이 뻔한데, 화장장건립시 주차장규모는 약 200대에 불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다 인근 여월지구 4,000세대까지 신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교통대책은
있는 것인지 답답하며 인근도로를 넓힌다고 해도 병목현상으로 기형 도로가 되어 부천은 물론 양천,
구로,강서구등 서서울 모든 지역이 교통체증과 주차난에 몸살을 앓을 것이 뻔할 것입니다.
3, 부천시는 부평 계양산을 돌아 성주산,춘덕산(원미산), 춘의동산, 까치산으로 이어져 녹지축을 이루고
있고 부천시내는 분지형 도시입니다 녹지축은 여름엔 시원한 공기를 불어넣어주고 겨울엔 방풍림 역활
을 해서 도시를 보호해 주는데, 녹지축을 훼손하면 생태계가 파괴됨은 물론 온도차 및 장마, 태풍등
천재지변에 무방비 상태가 될 우려가 많습니다.
여월지구 4,000세대 아파트신축과 맞물려 화장장이 건립된다면 우기에 자연누수되던 빗물이 콘크리
이트에 떨어져 바로 베르내천으로 흘러들 것이고 베르내천은 경인고속도로에 막혀 하수구가 협소한
관계로 원종1,2동 여월,성곡동등 저지대는 매해 수해를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고속도로가 가로막혀 베르내천 확장은 쉽지 않으며 확장할려면 수천억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몇년전에도 수해입은 적이 있습니다)
4, 생태공원등 많은 공공시설과 등산로, 산책로, 수주로보행운동등은 화장장이 들어서면 아무도 찾지
않는 불필요한 시설과 장소가 될 것이며, 화장장도 결국은 가동조차 못하는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5, 부천시는 부천시민만을 위하여 하루 5구정도의 화장장을 운영할 것처럼 홍보하지만, 부천 화장로는
24구까지 화장할수 있는 규모인데, 잉여시설은 당연히 타 시도의 화장수요에 충족할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왜냐하면 국고지원으로 설립하였을 뿐만 아니라 매년 수십억원의 운영적자가 예상되는데,
잉여시설을 그냥 놀릴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이 경우, 차량밀도가 전국최고인 부천의 교통상황은
불 보듯 뻔한 일이 될 것입니다.
6, 부천시는 화장터를 첨단시설로 짓겠다고 하며 무연,무색,무취라고 홍보하지만, 보이지 않는 물질도
인체에는 독소이며, 다이옥신은 환경기준치의 수십 -수백배를 웃돌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첨단기계라고 하지만 화장로는 부식이 심하고 고장의 우려가 많으며 이용중 고장이라도 난다면 그 피해
는 부천시, 구로구 전체로 퍼질 것입니다. 부천시민의 식수인 정수장의 오염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7. 화장장주위를 테마공원, 문화단지로 만든다고 하는데, 누가 남의 장례식을 하는데 공원에 놀러오고,
음악회를 즐기러 오겠습니까? 주위 문화시설 및 자연산책로, 등산로까지도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시민의 행복추구권은 말살되고 말 것입니다.
8, 부천 춘의동에 화장터가 추진중이라는 말만 들어도 86만 부천시민과 인근 구로,양천시민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환경, 문화 ,공해, 정서, 체육, 운동, 건강, 교통, 재산가치등 모든 면에서
크나 큰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수년동안의 부천시와 부천시민간의 갈등, 부천시와 구로,양천
구청간의 갈등은 너무나 큰 상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부천화장장예정지의 현황을 정확히 체크하시어 즉시 철회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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