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8일 오후 14시경 양재-->안양(산본) 방명 버스 11-6번 을 타려고 제 와이프가 20분가량
기다렸다가 버스가 오자 타려하는데 버스가 그냥 지나쳤습니다.
물론 배차간격 맞추려고 어쩔수 없는 일들이 있죠..문제는 이게아닙니다.
배차간격을 다시 알아볼겸 보영운수에 전화를 하고선 상황을 설명하자 직원이라는 사람 하는말이
바빠죽겠는데 이런일로 전화를 하냐는둥...
밖에서 추운날씨에 기다리는 사람좀 생각해보라 했더니 직원왈 그건 댁에 사정이고~~
반말 비스무리 하게 말을하고..
이번이 처음 겪는 일이라면 저도 제 와이프도 그냥그냥 넘어갑니다...
안양시청에 민원을 제기해도 아무일 없이 지나가기를 여러차례..전화는 싫은소리 몇번하고 안받기 일쑤이고...
버스가 운전만 머 같이 하는게 아니라 행정또한 이딴식으로 처리합니다.
더더군다나 민원이라함은 시민들의 고충일테고 회사의 잘못된점을 일깨워주는 역활을 할터인데 항상 이랬습니다.
버스 내부에 민원신고엽서는 뭐하러 갖다놔뒀는지...
예전에는 같은 버스를 타고 기사와 실랭이가 벌어져 민원 엽서를 빼려하자 난폭운전에 욕까지 했다는군요...
버스기사분들 힘들게 일하고 박봉인거 알죠...아는데 왜 약한 여자들한테만 강자노릇을 하려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기사 뿐만이아니라 보영운수 전화받는 인간들 하나같이 왜그리 전화를 받는지 모르겠군요...
생각없이 말을 내뱉고 다시전화하면 다른사람이라는둥 말돌리고...그럼 그사람이 누구냐고 다시
물어보면 전화 끊어버리고...
이래서 버스타겠습니까?
제 와이프 버스회사에 전화해서 따지려다가 오히려 당한게 억울해서 무심코 봐뒀던 버스넘버까지
저한테 전화로 울먹이면서 얘기해주더군요...
2004년 11월 28일 오후 14시경 양재쪽 지나간 11-6번 버스..
차량넘버 1621...
그냥 오늘 하루 재수없었구나 생각해버리고 지나가면 될일인거 저도알지만 이런일이 매번 반복되니
화가나 민원접수하게 되었습니다.
안양시청에서 통하지 않는일이 청와대에서는 다르겠지...하는 마음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제가 원하는건 그 기사분이 잘못됐다기보다 버스회사 직원들의 마인드 자체가 틀려먹었다는 겁니다.
시민의 발...발이 그모냥이면 머리까지 욕먹습니다...
1~2년 운영되오던 버스회사도 아닌데 민원실하나 제대로 없고 상담하는 사람 없고...
민원실 바꿔달라면 엉뚱하게 정비소로 전화 돌려버리고...
이런 회사 운영체제나 행정에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람들 버스가 지나가서 화가나더라도
회사로 전화해서 '이러이러 해서 그랬나봅니다..죄송합니다....'라는
말한마디 들으면 모두가 그냥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말한마디 아껴서 뭐에 쓰려고 그딴식으로 전화를 받았으며, 버스기사들 월급 조금주면서 민원실하나
만들지않고 운영도 안하면 시민들 고충은 누가 받아주는지요...
제가 오바하는것일수도 있지만...이글을 읽는 담당자분의 가족이 이와 같은일을 겪었다고 생각해보십시요..
속터집니다...내 식구가..내 가족들중 어느누가 다른이에게 내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일이 있다고 생각해보시면...
지금 제 행동에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배차간격이 운행거리와 비교했을때 문제가 있다 생각되면 고치고 민원처리 방법이 없다 생각되면
민원담당을 만들고...
운영체제가 잘못되었다 생각들면 한번만 더 생각해보고 따져보는게 이치에 맞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해결하려면 어떤일이든 돈이 들겠지요...돈이요...
버스요금 지금껏 얼마나 올랐는지 되묻고 싶군요....
허접하지만 한 시민의 넋두리라 생각하시고...
이런 일들이 오늘 이후로는 반복되지 않기만을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정리되지않고 앞뒤가 안맞다
생각되시더라도...
제 뜻을 충분히 전달했다 믿습니다...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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