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재개발 2단계 추진중입니다.
시에선 좁은 도로, 주차 문제 등 열악한 주거 환경 등을 이유로 재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정작 20~30년간 터 잡고 살아온 노인들은 ?i겨날 판입니다.
그야말로 쾌적한 주거 환경도 먹고 사는 게 해결 된 후 아닙니까?
성남은 보통 1주택(대지 20평의 좁은 터)에 3~4가구의 세입자가 있습니다.
말이 집주인이지 실상 세입자 보증금 제하면, 타지역 전세금 정도로 월세 몇 푼(최저 생계비에도 턱없이 못미치는 수준)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기 탓에 자식들이 부양하는 시대도 아니고, 지금의 노인 세대는 국민연금도 변변한 노후 대책도 없습니다.
시에선 임대아파트로 가라지만 그곳에선 누가 생활비 거져 주나요?
게다가 늙을수록 병원도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합니다.
다리 튼튼하고 능력되는 젊은 사람들이야 버스며 지하철 대중교통 이용하고 자가운전하면 어디든 가겠지만...
톡 까놓고 정부에선 추가부담금까지 물려가며 새아파트 지어서 세금만 왕창 걷어가면 그만이지만, 온갖 규제로 사업성도 떨어졌구요.
예전 배추밭 열무밭에 아파트 짓던 강남 잠실 시대는 아니지 않습니까?
더구나 성남은 서울공항 때문에 고도제한도 있습니다.
세입자 보증금 빼주고 남은 몇 푼, 주거이전비까지 주고 나면 졸지에 70대 노숙자로 전락하게 생겼습니다.
재개발해서 무조건 아파트만 지으면 떼돈이나 버는 냥 떠들고 몰려다니는 사람들...
제발 공익이란 말로 `누구를 위한다, 위해서다~` 말뿐인 개발로 제발 구름속에 가려진 사람들에게 소나기까지 퍼붓는 일은 말아주세요.
재개발!?
배운 것 없어 능력없고 항의하는 법조차 모르는 노인들 땅 빼앗아, 몇 억씩 갖고 있는 이들에게 좋은 집지어 살라고 하는 겁니다.
열악한 환경에도 반평생 정 붙이고 살아온 터전, 노인들은 살면 안됩니까?
젊은이들도 먹고 살기 힘든 세상... 막노동도 할 수 없는 늙은 몸뚱이... 나라에서 책임져 주지도 못할 목구멍을 위해 스스로 간신히 어렵게 마련한 터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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