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은 대리운전기사입니다. 밤새 일해서 간간히 먹고살지요. 요즘 다그렇듯이 대리운전
역시 경기가 안좋은 탓에 벌이도 시원찮은데 보험료를 올렸습니다.대리사고가 많다는 이유죠.
세상일 다실패해 그나마 먹고살겠다고 처자식 먹여살리겠다고 밤새 신발이찢어져 구멍이 나도
모르게 그렇게 피터지게 일해야 고작 백만원도 안돼거기서 사무실에 프로그램 사용료 기계할
부 콜비 보험료까지 빼고나면 고작80정도 아이들이 넷이나 되는 저희가정은 정말 죽으라는 것
밖에 안되죠.그런데 또 기사들이 사고를 많이 낸다는 이유로 보험료를 인상했고 몇번씩 반복해
서 내는 사람은 보험도 안돼 그나마 그일도 못하게 된다는 군요.대리운전 일하는 사람도 이나
라 국민입니다. 어쩌면 약간의 애국자라 봅니다. 술취한사람고작팔천원받고 비유맞춰가며 음주
안걸리고 사고안나게 무사히 집으로 모셔다 드리는 일이야말로 국가가 직업으로서 살길을 법적
인 안정을 좁더 맘편하게 직업의식을 갖고 일하도록 지원해야 되지않겠습니까?파김치가 되어
아침나절에 들어와 쓰러져 자는 남편을 보노라면 가슴이 미어 집니다.그렇게 손보협회에서 보
험료를 맘대로 올리게 내버려 두시렵니까?아님 그일도 못해 남의집 담장이라도 넘을까요?그일
은 건설부관할이 아니라고 발뺌하시렵니까?
73382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