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너무 짜증이 나서 글하나 남깁니다.
토요일 오후 3시30분경 월곡역에서 이문동으로 청색버스 120번을 이용하였습
니다.
휴일이라 부모님과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가는 길이였습니다.
그래서 술한잔할거 같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던거구요.
문제는 하차 할때였습니다.
차의 뒷문이 열리고 저는 5살난 딸을 안고 내리려 했습니다.
그런데 바닥이 무척 미끄러워서 조심스레 내리려던 중 갑자기 문이 반쯤 닫치
기 시작하는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쪼금 서둘러 내린다는 것이 뒤문계단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습니
다.
한손에는 딸을 안고 있고 다른 한손에는 우산을 들고 있어서 완전 무방비 상
태가 되버렸습니다.
순간 아이만은 안다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제 몸은 보도불록까지 나‰穩센沮?
고 아이는 놀랬는지 울기 시작하더군요.와이프도 무척 놀라 어찌할봐를 몰랐
고,저는 아이가 다치지 않았는지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지만 제가 여러군데가 쑤시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운전기사 양반은 운전석에 앉아서 쪼금 쳐다보더니 제가 아이를 살피
고 있는데 그냥 출발 하더군요.
같이 하차한 승객들이 괜찮냐고 물어보고,아이가 많이 놀란거 같다며 위로해
주시더군요.하지만 정작 운전기사 양반은 자신의 과실이 없다고 생각해서인
지 그냥 출발 한것 같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아이가 울고 놀래서 경황이 없었는데,정신을 조금 차려보니 너
무 얼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오는날 그것도 아이를 안고 하차를 하는데 문을 닫아버리는 행동이며,설사
문을 닫지 않았더라도 승객이 차에서 하차를 하다가 넘어지면 다치지는 않았
는지 확인해야 하는거 아닌가 해서요..
지금도 한쪽 팔꿈치,옆구리,허벅지에 통증이 가시지 않고 있어서 얼울한 마음
에 글하나 올려 봅니다...
제발 운전기사분들 너무 서둘지 마시고 차분하게 운전하셔셔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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