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부문을 독점경영하는 철도공사는 지금과 같은 상태로서는
고속버스업계 과점(?)업체인 금호고속을 절대 못이깁니다...
예전부터 호남선 열차 횟수를 늘리거나 객차를 늘리라는 건의가 수없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보기좋게 거절해버렸죠...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말이죠..
특히 여객의 이용수요가 적다는 것과 장비의 부족이 대표적인 핑계였죠..
장비의 부족은 그렇다 쳐도 이용수요의 부족은 변명이 아니죠..
고속열차가 다니는 지금!!!
이번에는 고속열차의 요금을 호남선에 왕바가지를 씌워서
한마디로 "호남선은 KTX구경시켜줄테니 비싸게 내고 타"라는 식이었습니다..
이낙연 의원이 아주 잘 보여줬죠.....
아직도 철도청은 호남선 고객은 짐짝으로 밖에 안보이나 봅니다..
하지만...
고속버스 업계의 부동의 1위인 금호고속은 철도와는 정반대죠..
대한민국 고속버스노선중 최고의 황금노선이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서울-부산??, 서울-대구?? 둘다 아닙니다...
"서울-광주"노선이 대한민국 최고의 황금노선입니다..
이 노선의 한달 평균 이용객만 23-25만정도 됩니다..(왕복)
신문기사를 보니 서울-광주 5월 이용객이 23만명이라는군요..
작년보다 0.1%감소했답니다... 1%도 아닌 0.1%감소..
그만큼 호남선도 엄청난 수요가 있습니다...
한달 이용객이 20만명이 넘는 유일한 고속버스 노선입니다..
이 노선은 금호고속과 중앙고속이 공동운행하고 있으나
배차 비율은 8.5:1~9:1로 금호고속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금호고속의 단독노선이라고도 볼수 있죠..
KTX개통이후에 배차간격이 10분으로 벌어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배차간격은 꿈쩍하지 않고 5분입니다..
물론 새벽이나 심야때는 10분간격입니다만...
특히 주말에는 2-3분간격으로 배차가 되니까(임시차 투입)
거의 시내버스수준의 간격입니다..
그런데도 예전에 수요가 없어서 증편이 안된다는 해명은
해명이 아니라 변명에 가까웠죠..
제가 봤을땐
호남선에 이런식으로 밖에 대접(?)이 안된다면
영원히 고속버스에게 지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고속버스의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날이면
최소한 호남선에서는 철도는 버스에게 완전 KO패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일반열차는 물론 KTX까지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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