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알고 계십니까?
2005년 1월 1일부터 기차의 학생할인 제도가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저같이 서울에 유학하고 있는 지방 학생들은 정말 어이가 없는 소식일 겁니다.
학생이 돈이 어디 있습니까? 도대체 폐지한 이유가 뭡니까?
어쨌든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 동안 철도공사의 변화를 생각해보면 이 문제 역시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공기업, 정부의 횡포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서민들을 위한 기차는 점점 줄여버리고(아예 없애버리거나), 그나마 탈만한 기차는 요금을 올려버리고... 어느새 기차는 돈 있는 사람들만이 탈 수 있는 전유물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기차가 비행깁니까? 완전 부르주아 럭셔리 교통수단이군요 기차는...
철도공사는 공기업 아닙니까?(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공기업이 이윤을 많이 남겨서 뭐합니까? 공기업은 적자가 나는 게 정상 아닙니까? 말 그대로 국민을 위해 서비스하기 위한 기업이니까요...
같은 값이라도 안전하고 편한 이유로 기차를 많이 이용해 왔는데 이제부터 저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저같은 돈 없는 서민은 싼값에 버스나 타야하지 않겠어요? 안전하든 말든, 편하든 말든...
학생들의 코 묻은 돈을 긁어 모아서 어떻게 쓰시는 지 앞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신다면 당장 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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