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하구 생각해도 그냥 넘어가기엔 넘 억울하구..
저 아닌 또 다른 여성이 이런일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6월12일, 새벽 0시 30분경.
학교선배님과 여동생이랑 저랑 셋이서 전날(11일)을 저녁을 먹고 담소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늦어 집으로 가기위해
동생이랑 둘이서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택시를 자주타는 코스라
그날도 예전처럼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부터니다.
택시아저씨의 첫마디가" 거기가 어디냐"면서 반말로 말을 하더라구요,
우리는 그냥 나이 있으신 분이러니하구,
집에서 가까운 큰 건물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랫더니 "거긴 또 어디냐"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다른 건물을 이야기 하였더니
혼자말을 하더니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동생은 마지막에 말한 지명은 아는걸로 듣고 가만히 있었죠,
얼마가지 않아서 첫번째 사거리에서 다달았습니다.
여기선 직진을 하셔야 되는데 우회전을 하려 하길래(그전에 여러번 택시 타고 다닌 길이라 코스를 다 알죠)
동생이랑 저는 아저씨 직진하시라구 했더니,
그때부터 반발에다 소리를 높여서
"그럼 설명을 해줘야지 가만히 있음 어떻하냐" 면서 소리지르시더라구요,
동생이랑 나랑은 너무 황당해서
"아저씨가 가만히 계시길래 아시는줄 알았다, 그럼 우리가 길을 알려드리겟다"구 말했더니,
또 소리를 지르면서
"내가 택시 경력을 얼만데 모르는데가 어디있냐 내가 알아도 더 많이 안다"그러데요,
진짜 황당하더라구요.
더 황당한건 아니 무서웠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택시를 갑자기 속력을 내면서 난폭하게 몰더니
다음 사거리앞에서 신호에 걸리니까 갑자게 급정거를 하더라구요.
동생이랑 저랑 넘 무섭고, 이러다 사고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아저씨 저희 여기서 내릴께요, 세워주세요." "내릴테면 내려라" 그러더군요..
요금을 지불하면서 제가 넘 속이 상해서
"아저씨 이러시면 안돼죠, 넘 하신것 아닙니까. 아저씨 불친철로 신고할겁니다'했죠,
근데 전 진짜 신고할 생각은 아니었답니다,
넘 속상하고 무서워서....
그리구 그렇게라두 해야 아저씨가 손님한테 막 대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서 이야기 한건데
"신고, 그래 신고해라 내가 뭘 잘못했는데. 할테면 해라 겁나나' 그러데요.
동생이랑 택시에서 내려 차번호를 적었습니다.택시는 신호대기 중이어서 적을 시간이 있었습니다)
차번호를 적고 있는 중에도 택시아저씨는 계속 우리를 향해 소리지르더군요,
너무 말을 해서 다 생각나지는 않지만 기억나는말은
"저런 재수없는것들을 ............." "가시네들이.............."
그러는 중에 갑자기 아저씨가 욕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보통 십원짜리 욕이라는것 있지요.
동생이랑 나랑은 넘 놀라서
"아저씨 왜 욕하냐구, 그리고 아저씨 우리를 언제 봤다구 처음부터 반말하냐구"
"너거들이 먼저 욕했잖아, 이 XXXX"
"아저씨 우리 욕한적 없거든요, 아저씨가 욕해 놓구 왜 우리보구 욕했다 하세요"
"했잖아, XXXX"
"안했어요, 아저씨 욕하지 마세요."
"했잖아, XXXX,"
그러는 사이 신호가 바뀌어서 택시가 가더라구요,
동생이랑 저는 넘 속상해서 다시 택시 탈생각도 못한채 한두 발짝 걷구 있는데,
택시아저씨가 우리가 가는 인도위로 택시를 올려 저희가 앞을 막더니
택시에서 내려면서 그러더군요
"오늘 재수가 없으려니까, 이런 재수없는 XXXX 걸렸네, 그냥 갈려니까 안돼겠네"
앞이 감감하고 무서고 겁이 더럭나더군요,(다리가 후둘 떨리고, 이러다 맞을것 같더군요)
우리앞으로 걸어오더군요,
그때 건너편에 파출소가 보이더구요. 제는 있는 힘것 소리질렀습니다.
"경찰아저씨 도와주세요" 계속해서.
"불르테면 불러나 내가 꼴리는게 있나, 없다. 불러라. 이것들아"
경찰아저씨가 오니까 조금 소리지르는것을 머뭇거리더군요.
경찰아저씨가 가자구 하니까,
나 바쁘니까, 나중에 가서 조서 꾸미면 될것 아니냐
내가 경찰서 감 그동안 메타 끝으면 돈 줄꺼냐 그러면서 안가더군요
결국 택시아저씨는 그냥 가고, 우리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 택시 아저씨 정말 많이 해본 솜씨더군요, 나중에 내가 알아서 조서 쓰면 될것 아니냐하는 말이랑
경찰아저씨들한테 하는 말 솜씨를 봐서,
생각해보니 저희가 처음은 아닌것 같더군요,
또 다른 여성들이 당했을것이구 그중에 한면이 저랑 동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기가 이렇게 힘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면,
택시아저씨가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것을
어떻게 이런 부당한 경우를 호소할 방법이 없나요
너무 억울하고 속이 상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십시요.
그럼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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