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오후 1시경 5월 11일 부산발 조치원행 새마을호와 조치원발 논산행 무궁화호 각 1매를 전화 예매했다.
전화 상담원에게 비즈니스 카드의 할인율을 물었고 <평일 30%의 할인이 된다>는 답변을 듣고 여행사에서 20%의 할인을 받으며 예매하려는 친구에게 내가 예매해 주겠다며 30% 할인된 요금을 받아왔다.
저녁에 인터넷으로 결재후 SMS발급을 하려다 금액을 확인해 보니 30%가 아닌 15%의 할인이 되어 있었다.
다시 전화를 하니 상담원이 일반열차는 평일 15%의 할인이 된다고 했다.
낮의 상담 내용을 말하니 통화 내용 녹음을 들어보고 연락해 주겠다 했고,
거의 11시경 수퍼바이저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상담원의 안내가 잘못 되었음을 확인했다. 죄송하다. 사과하는 의미에서 15% 할인된 카드를 복구 시켜 주겠다>했다.
15%의 할인액은 그대로 유지, 할인카드는 복구해 주겠다는 뜻으로 이해한 나는 이미 30% 할인된 금액을 친구에게 받아 내가 손해를 본다 항의를 했지만 <더 이상의 할인율을 조정하는 권한은 자신에게 없다> 는 수퍼바이저의 단호함에 <내가 15% 요금을 대납하고 말지>하는 마음으로 그럼 그렇게 하자 했다.
그랬는데...
사과하는 의미에서 해 주겠다며 생색내고 돌려 말했던 것이 결국 <예매취소>를 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내가 전화 내용 녹음 확인하여 누구의 잘못인가 밝혀달라 했었나?
내가 예매 취소를 못해서, 혹은 예매 취소를 하려니까 손해를 보니 예매 취소를 부탁했었나?
그 늦은 시간 근 한 시간여를 전화 주고 받은 결론이 예매취소해 주겠다니!!!!
너무도 황당하여 철도 홈피 고객의 소리에 들어와 봤다.
<고객께 ....한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 질타와 관심에 고개 숙여 감사.... 더욱 더 열심히 노력... 고객의 건강을 기원...>
판에 박힌 듯한 무성의하기 짝이 없는 문구들이 춤추고 있었다.
이런 것을 두고 오십 보, 백 보 라 했던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줘서 참으로 고마운데
그 고객들은 귀 청의 답변을 온 몸으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 지?
전화를 하고,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하는 것이 앵무새처럼 쏟아내는 <죄송합니다>라는 소리를 들으려는 할 일 없는 사람들의 소일거리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말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이 정도의 고객 무시는 정말 어마 무시합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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