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10대 중 7대가 무보험 상태로 나타나 사고 발생 때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 제출한 '이륜자동차 책임보험 가입현황'에 따르면, 오토바이(50cc 이상)는 자동차보험 가입대상이나 지난 3월말 현재 등록된 172만 5000대 중 27.9%인 48만 1000대만 책임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소유자들의 책임보험 가입률이 95% 안팎인 데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더욱이 오토바이 보험 가입률은 해마다 낮아지는 추세다. 2002년, 2003년에는 각각 29.7%, 29.8%였으나 2005년, 2006년에는 각각 27.5%, 27.9%로 낮아졌다.
이낙연 의원은 "일반 자동차보다 사고 위험이 더 큰 오토바이의 보험 가입률이 낮아 사고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며 "정부와 보험업계가 오토바이의 책임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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