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건너 무악재를 끼고 조선시대 왕궁터를 보호 하던 좌청룡,우백호 인왕산 북악산 을 둘러싼 안산이 자리잡고 있다.
조선왕조 5백년을 한양을 지켜오던 안산이 지금은 수모를 당하고 있다.
저는 안산을 자주 오르며 어릴적 부터 자라 왔습니다, 그러나
금화터널이 산을 관통하여 독립문 앞을 지나갈때가지는 어릴적이라
산림훼손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더니 갈수록기가 막히는것이
산자락에 위치한 이화여대 연세대가 나날이 건물을 증축하고 산세를 험하게 하는가 하면
바로 산중턱에 5층짜리 연희아파트를 헐고 20층짜리 아파트를 짓는 한편 시민들이 사랑하고 자주 이용하고 있는 산책로 옆에5층짜리 금화아파트 헐고
소위 정부 산하기관인 주택공사에서 이곳에 그린밸트 지역을 지정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도시계?법상 용적율도 무시하고 고도제한도 없이 하늘높은줄 모르고 고층 아파트공사를 한창 진행중 이다
그동안 안산을 끼거나 인왕산을 끼고 지은 20층 짜리 고층 아파트는 주변지역보다 시세가 높아 비싸게 팔리고 인기가 있어 그런지
점점 녹지공간을 파해쳐 역사 깊은 안산을 죽이는 공사를 멈추지 않고 멀쩡한 산을 깍아 아파트 공사를 진행 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등산로를 애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은 안중에도 없으며 이러한 작태가 돈에 눈이멀은 인간들의 의해 부동산투기등의 사회적 물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안산은 물론 인왕산 자락에도 거침없이 자행되고 있다.
실로 서대문구에 청춘을 묻어온 시민으로서 조상들의 요산요수 정신에 면목이 없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기고 상처뿐인 산하를 보고 통탄해 마지 않을 수 없다.
요컨대 더이상 산림을 훼손하여 시민들의 휴식처를 손상시키는 일이 없도록 안산은 물론,
인왕산의 녹지를 깍아 고층아파트를 짓는일을 멈추고 도심속의 콘크리트 숲속에서 숨막혀 죽는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더군다나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이 산자락의 위치한 무허가촌의 그린벨트 해제를 앞장서서 자행하니 이러한 행위를 즉시중단 할것을 부탁합니다.
녹지공간의 공원화를 무시한채 공사를 자행하여 오늘도 빌딩숲에 가려 겨우 산봉우리만이 보일듯 말듯하여 절로 한숨이 나오니
이 또한 무법천지가 아니고 무었이겠습니까. 차마 눈뜨고 이세상을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을 먹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부디 이글을 읽는 분께서는 두서없는 문장에 무관심의 마음을 걷우시고, 지금자행 되고 있는 산림훼손이 중단될수 잇도록 동참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p.s: 저는 환경운동가도 아니고 특별한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어릴적 향수를 지키고, 도심속의 안식처를 만들고 싶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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