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저는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살고 있는 황복연입니다
저는 요즘 살아도 살아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매스컴에서 전해 듣는 수많은 사고 소식도 그렇고...
저희 마을은 그냥 평범하고 조용한 시골 마을 입니다
그런데 한....6-7개월전부터 저희 마을 앞을 100키로에 육박하는 속도로 마구 지나다니는 수많은 덤프트럭 때문에 무섭고 불안해서 살 수 가 없습니다
저희 마을이 1022국도인데요...물금에서 저희가 사는 원동은 산을 두개나 넘어야하는 아주 험하고 오지인 길이지요
그런데 이 덤프트럭이 중앙선을 침범하는것은 그냥 밥먹듯이하고 60키로로 가고 있는 차에겐 뒤에 빠짝 붙어서 경적을 울려대며 빨리가라고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완전 도로의 무법자들이죠
저는 얼마전 양산에 볼 일이 있어 나가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달려오는 덤프트럭을 피하려다 자동차타이어가 찟기는 일을 당했습니다..그 덤프트럭은 그냥 확 지나가 버려 어떻게 놀란 가슴에 신고를 한다는것도 잊어버릴 정도로....정말 죽을 뻔 했습니다..그런데 양산을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또 덤프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제 차선으로 막 달려오는데 나무를 들여 박을 뻔 했지요...
정말 그 날 제가 하늘이 좋은일 하고 더 살으라고 하시는구나...라고 집에 와선 몸살약을 먹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저에게만 있는게 아니라 원동을 지나는 즉 양산으로 가거나 밀양으로 가는 모든 승용차들에게 흔히 있는 일입니다.
덤프트럭에서 돌이 떨어지는 일은 우수운일이고 그냥 이 도로는 덤프트럭을 위한 길인것 같습니다
정말 무서워서 살 수 가 없습니다
중량을 넘는 차들이 저희집 옆 다리를 지날때면 저희집이 덜덜 떨리는데...지진이 일어나는것 같고..다리가 무너지는건 아닌지..서울에 있는 성수대교도 무너지는데 이 시골 마을 다리가 튼튼하라는 보장도 없고 벌써 다리중간이 벌어져 있던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일이기에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비도 여름비 처럼 많이 오는데 제가 이 글을 올리고 있는 지금도 덤프트럭 수십대가 제 눈 앞을 100키로 에 육박하는 속도로 경적까지 빵빵 울려대며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관할 시에 부탁 좀 해주세요...민원 들어간 날만 반짝하고 마는 단속은 필요없습니다
저 길은 지나는 사람 중에 불행한 일은 당하게 될 사람이 제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내 자식들이 될 수도 있고 저희 동네 사람이 될 수 도 있다는게 너무 불안합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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