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외면한 교통정책을 봤다
지난해 그렇게도 호언장담하던 서울시 대중교통 체계가 큰 시행착오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이처럼 대폭 개편된 자동차 운행 노선과 교통 요금 인상은 서민 생활의 피부에 느껴오는 경제 적자를 정부가 잠재워놓고 말았다.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교통대란 혼란현상은 누가 책임져야 할 것이며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의 기능 오작동은 아침출근에 인파로 붐비는 지하철역 매표소에다가 항의하며 난감해진 승객입장을 어떠한 방법으로 피해 보상을 받을 수가 있을지 또한 시내 중심축을 이루는 간선 순환선에서 몰려오는 버스 지하철 이용 연계 승객들은 지금도 우왕좌왕 헤매며 교통체계 시험대상으로 전락한 불편 사항은 이루 말을 할 수가 없다. 오죽했으면 시민들이 나서서 서울시장을 상대로 교통 혼란을 물어 집단 소송과 국민 소환을 추진하고 나섰겠는가. 이처럼 교통체계 혼란과 요금 인상에 발상은 어느 도단이면 대중교통 이용을 하는 서민을 우습게 아는 짓이며 통합거리 비례제 실시 구실로 요금인상을 늘려 비판 여론이 드세져만 가고 있다. 엉터리 요금 부과를 누가 순순히 수용을 하겠는가. 이것은 분명히 여유로운 교통혁명이 아니라 서민대중을 못살게 우롱하는 처사인 것이 분명할건데 서울시장은 다음 정권에 만에 하나 대권을 도전한다면 오늘의 정책 실패를 모든 유권자는 깊이 되뇌여 보아야 할일인 것이다. 이런 코메디적 정책 발상 난발을 국민이 용인해선 안 된다. 국민을 실험대상으로 여기고 불만을 제기해오면 사과 땜질하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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