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4월8일) 오후 5시 45분~50분경...
대구광역시 광장코아 앞 버스 정류장에서
우성교통 대구 70 자 1715인 509번 좌석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탈 때 단말기에 0이 찍혀 있어야 정상이지만 그날 그 버스 단말기엔 10,800이란 숫자가 찍혀있었습니다. 그걸 언뜻 보고는 이상하다싶어 잠시 고민했지만 버스 타기에 바빠 그냥 제 교통카드를 찍었습니다. 그랬더니...제 카드에서 10,800원이 결재되고 정확하진 않지만 잔액이 3500원 정도가 남은 걸로 뜨더군요.
아무래도 그 정도의 돈이 빠져나간 거 같아 기사님께 물어보니 그럴 리가 없다고 그러십니다.
카드를 조회해 보자고 하니 그 즉시로는 안된다고 그러시고...
카드 건수는 79~80으로 한 건 올라간다며 액수는 확인이 안된다고...그러십니다.
잠시 후...잔액조회만 된다하셔서 단말기에 제 카드를 다시 대어보니 빠져나간 돈은 10800원이 뜨고 잔액은 3500원 정도 남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회사에 가셔서 확인후 알려주신다 하시고는 연락이 없으십니다. 제 전화번호와 은행 계좌번호를 써 달라 하셔서 써 드리기까지 했습니다.
10800원은 좌석버스 아홉 번을 탈 수 있는 돈 입니다.
아무도 몰래 그냥 도둑맞은 거 같아 더 속상합니다.
찾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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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글은 4월 11일 버스운송조합과 교통버스 카드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카드넷 관리자께서는 바로 확인하고 처리하겠다시며 답글을 다셨습니다.
그런데 어제(4월 20일)까지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카드넷에 이번엔 전화를 걸었습니다.
답변은...우성교통에 제 교통카드 사용 내역을 팩스로 보냈는데 그 쪽에서 못 받았으며...그래서 다시 보냈으니 버스 회사에서 바로 연락이 갈 거라 했습니다.
그 후 몇 분 뒤 우성교통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사과의 말은 한마디도 없이 그냥 귀찮은 일거리 하나 처리하겠다는 식으로 계좌번호를 물어보더군요. 거기다 승차는 했으니 1200원은 제하고 환불해주겠답니다. 당연히 그렇겠지요. 정말 계산은 정확하더군요. 그런데...우성버스의 실수로 인해 10800원이라는 돈이 빠져나갔고 그로 인해 고민하고 또 그 나머지 돈을 환불받기위해 여기저기 글 남기고 기분 상하고 거기다 전화까지 직접해야했던 그 10일이 넘는 시간동안의 스트레스는 누구에게 보상받죠? 헛웃음이 나더군요.
기분이 몹시 상했지만 말 섞어 뭐할까싶어 계좌번호를 말해주고선 끊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환불을 못 받았습니다.
성의와 양심만 있다면 그 즉시 은행계좌로 환불을 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은행이 천리길이라도 되는 건지...또 한 없이 기다려야 하는지...오기가 생깁니다.
버스 한 번 탄 거 땜에 무지 신경쓰이고 불쾌합니다.
우성교통 버스회사,,,,버스비는 올려놓구선 전혀 그에 맞는 서비스 정신은 없군요.
서비스 정신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제대로 된 기본 양심은 지켜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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