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오후 10:50경 경기도 탄현에 있는 황룡초등학교 전 정거장에서
신성교통 9703번 광역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번호는 서울 74 2424번 이구요.
약 30분을 기다렸습니다. 정류장에 있는 노선표에는 배차간격이 10분이라고
있었지만, 이거야 한두번 있는 일도 아니니까 화는 났지만, 그냥 탔습니다.
저와 한 여학생이 같이 탔는데. 가는 도중 여학생이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니
까 그 기사님이
"뒤로 가서해. 시끄럽게 하지말고"
반말을 하시더군요. 이걸 보며 손님한테 저러면 안되는 거 아닌가 했습니다.
그 여학생이 내릴때 벨을 잘못 눌러서 다음인데 전 정류장에서 벨을 눌르고
기사님이 문을 열어주니 그 여학생은
"죄송합니다. 다음이에요~"
이렇게 말을 했더니 그 기사님은 거울로 그 학생을 10초동안 쳐다보며 출발
도 안 하더군요. 신호가 걸린 것도 아닌데...이 때까지는 저랑 그 여학생 두
명밖에 없었습니다.
얼마가지 않아서 사람들이 탔는데. 그 중에 저처럼 30분정도 그다린 손님이
타면서
"아저씨~ 배차간격이 30분이에요?"
라고 약간 퉁명스럽게 말하면서 카드로 찍고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아저씨가 들어가고 있는 손님한테
"아가씨~ 일로 와봐! "
하며 반말로 부르더군요. 조금 어이가 없고 화도 났습니다. 아저씨왈
"아니~ 왜 나한테 뭐라 그래? 당신들 때문에 늦었는데. 지금 일요일날
오후에 배차 넣어서 짜증나 죽겠구만. 나한테들 난리야"
이렇게 말을 하던군요. 제가 쭉~ 참고 있다가 아저씨에게 말했습니다.
" 아저씨~ 그거는 사무실에다가 말하시고 빨리 출발하세요~"
그러자 아저씨는
"당신은 조용히나 하고 있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쭉~~ 한마디도 안하고 있었는데..제가
" 아저씨~ 손님한테 그렇게 하면 안되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저 손님
아저씨한테 그렇게 뭐하고 한것도 아니잖아요~"
이러자 아저씨 말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 그렇게 기사가 만만해. o발. 나한테 따지지 말고 서울시에다가 얘기해!"
이러더군요... 손님한테 o발이라니.. 또 말했습니다.
"아저씨 제가 알기로 서울시에서 1달에 1번정도씩 정기 교육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잖아요?
아저씨 왈~~
" 그딴거 서울시에서 안해~"
그러더군요.. 이거는 청와대에 말해야 합니까??
서울시에서 말하는 버스 서비스 수준이 이 정도 입니까??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모든 버스가 다 이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471번 같은 경우
는 기사님이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모든 버스가 다 그러기를 바라지도 않습니
다. 그러나 위의 같은 경우는 없어야 하지 않습니까?? 이 일이 어떻게 처리되
는지 꼭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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