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노조의 채용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노조 간부들이 버스 기사 채용 대가로 적어도 수십 명에게서 억대의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함에 따라 핵심 관련자를 다음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고속버스 노조 간부가 버스 운전기사 채용대가로 50여명에게서 1인당 200만원에서 250만원 씩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참고인 조사를 통해서도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고속버스 노조 간부들이 조직적으로 채용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다음주쯤 노조위원장인 전 모 씨 등 노조 간부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최근 경기도에 있는 고속버스 본사와 노조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했으며 고발인 등 참고인들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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