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의 김재준 부사장이 한성항공의 안전 등에 문제가 많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부사장은 "현재 한성항공의 재무 상태는 제로(0) 상태이며 따라서 부품 구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또 "한성항공의 한모 사장이 본인의 소송 비용을 모두 회사 비용으로 감당하는 등 공금을 유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사장은 이와 함께 "현재 한성항공은 비행기 도입 리스료와 유류비조차도 제 때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등 승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운항 중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성항공측은 "김 부사장의 주장은 한마디로 터무니 없는 말 그대로 소설"이라고 일축하고 "한성항공의 안전은 아무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한성항공은 지난달 29일 제주도에서 비행기의 타이어가 바람이 빠져 운항에 전면 중단되는 사고도 겪었다. 한성항공 내부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등 한성항공에 대한 관계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CBS경제부 김대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