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02년 이후 고속도로 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10%, 사망자는 15% 가량 감소했다. 연도별 교통사고 건수는 2002년 3957건, 2003년 3585건, 2004년 3242건이었으며 사망자수는 2002년 421명, 2003년 348명, 2004년 300명이었다.

자동차 10만대당 사고건수도 2002년 0.28건에서 2003년과 2004년 각각 0.24건, 0.21건으로 감소했다.

교통사고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사고 취약구간 및 선형불량구간을 지속적으로 개량했으며 도로안전시설을 보강했기 때문이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교통사고 원인은 졸음 23%(2092건), 과속 22%(2042건), 전방주시태만 15%(1334건) 순이었으며 ▲승용차는 과속 ▲화물차는 졸음 ▲승합차는 과속 및 전방주시태만이 가장 큰 사고원인으로 나타났다.

또 월별로는 7월에 가장 많은 교통사고(1004건)와 사망자(103명)가 발생했으며 토요일에 교통사고(1342건)가 집중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