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천에서 삼환 리무진을 이용하여 인천 공항으로 출퇴근하는 상주직원입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송도 신도시까지 운행하고 있는 인천 삼환 리무진에 대해 불만이 있어 이렇게 남구청을 통해 시정을 요구합니다.
인천 삼환 리무진은 인천 공항에서부터 송도 신도시까지의 노선운행을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버스표를 구매할때는 물론 평소 지나다니는 삼환 리무진 버스만 보아도 그렇게 안내되어 있지요.그런데 그것을 실행하는 데에 있어서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연수구청이 종점이니 여기서 내리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신도시까지 운행하는 걸로 알고있는데요, 하고 따지면, 여기가 종점이니 내려라. 배차 시간 맞춰야 돼서 시간이 없다. 이게 막차인데(저녁 5시가 막차라는게 말이 됩니까?) 원래 막차는 신도시에 안들어간다.
이런일이 제가 퇴근을 할때 거의 매일 겪는 일입니다.
그래서 삼환 측에 전화를 걸어 몇번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별반 달라진건 없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신도시까지 간다고 하면 인상 찌푸리는건 기본이요, 대놓고 짜증에 승객앞에서 담배를 피우질 않나 요금을 더 받아야한다고 하질 않나, 내가 특별히 너 하나 때문에 들어가 준다는 거드름에...정말 참아내기 힘든 지경이었지만 어떻하겠습니까? 제가 참아야지요.
그런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 10월 13일에 있었습니다.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부모님께서 리무진 버스 시간이 변경된것 같다고 하시기에 혹시나 싶어 회사측에 전화를 하였더니 신도시 육교 건설로 인해 배차 간격이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변경되었다는겁니다.
육교 건설하는 것과 배차 간격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보다 더 화가 나는것은 사전 공지도없이 임의대로 출발 시간을 변경했다는 겁니다. 출퇴근시 계속 리무진을 이용하는데도 단한번 스쳐들은적도 없습니다.
시민이 발이 되는 버스회사에서 시간 변동에 대한 고지는 시민에 대한 당연한 의무 아닙니까?
거기까지도 좋다 이겁니다.
육교 건설로 인해 정류장 또한 변경되어 임시 정류장으로,12시차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53분에 도착했습니다.
임시 정류장 또한 이렇다 할 표시도 없고 승하차 위치도 일정치 않아 상행선 방향에서 탔다가 하행선 방향에서 탔다가 아파트 코너를 돌아 탔다가 버스기사분 내키는 대로 주먹구구식입니다.
전날에도 상행선 방향에서 탔기에 같은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반대편에 버스가 서있었습니다. 길을 건널까했더니 차가 부웅~ 출발하면서 왼쪽 깜박이를 키길래 차가 돌아서 오려나부다 하고 기다렸는데 오지 않는겁니다.
설마 출발 시간도 되기 전에 가진 않았겠지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삼환 측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였더니 남자분이 받아서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았으니 차가 올거다.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12시 넘어서까지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으나 버스가 오지 않아 다시 전활 걸어 문의하였더니 이번에 여자분이 받아 차가 연수구청에 있다는겁니다.기가 막혀서!
기다리라고 하지 않았느냐? 어떻게 일처리를 이렇게 하느냐고 따졌더니 이번엔 박종은 차장이라는 사람이 전화를 바꾸더니 우리 차는 분명히 신도시에 들어갔다 나왔다.눈 앞에서 차가 있는데도 못탄게 당신 잘못이지 여기다 전화해서 따지면 어쩔거냐며 이쪽 상황이나 얘기는 전혀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자기 할말만 딱 하고 전화를 뚝 끊는게 아니겠습니까?
어이가 없고 기가 차서 손이 부들부들떨렸지만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다시 여자분이 받으시더군요. 그래서 아까 그 남자분 바꿔달라고 하니까 자기랑 얘기하자며 뭘 원하냐, 바라는게 뭐냐, 우리도 육교 건설때문에 신도시 민원이 많아 골탕을 먹고있다는 말만 되풀이하는것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수화기 너머로 그 박차장이라는 사람은 신도시 사는게 자랑이냐, 신도시 안들어가면 그만이다. 앞으로 신도시 들어가지 말라그래! 라며 소리소리 지르고 온갖 폭언을 하는게 다 들렸습니다.
어찌나 기가 막히고 어이 없던지 정말 눈물이 핑 돌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 그 날 하루종일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그 날 이후로도 쭉 밤잠을 설칠 정도로 정신적 타격 또한 큽니다.
제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겁니까?
1. 정기 노선 운행
2. 출발 시간 변경 사항 고지
3. 승하차장 정류장 표시
4. 정시 출발
위에것들이 정말 너무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제 돈내고 타는 버스를 매번 탈때마다 눈치보며 이런 대우를 받으며 타야만 하는걸까요?
저는 매우 큰 친절이나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게 아닙니다.
의당 받을 수 있고 받아야하는 서비스를 요구하는데, 그에 대해 단한마디의 사과나 해명도 저는 받지 못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며칠 지난 지금 또한 마찬가지이며, 시청 및 구청에 전화로 민원을 제기하여 물어보았더니 삼환 쪽에서 하는 대답은 더 가관입니다.
벌금 때릴대면 때려라. 송도 신도시 안들어가면 그만이다.벌금 내라면 내고 사유서 쓰라면 쓸테니 마음대로 하라는 이런 안하무인격 태도에 정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시에서 준 노선권을 한 회사의 차장이라는 사람 마음대로 내키면 운행하고, 수 틀리면 안가고 그만이라는 식의 영업 방침을 가지고 있는 인천 삼환 리무진을 과연 믿고 탈 수 있을까요?
저는 이런 말도 안되고 어처구니 없이 운영하는 삼환측에 시측에서의 강한 경고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동북아의 관문이라는 인천이 국제도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앞으로도 또한 저같은 피해를 입을 시민 보호 차원에서라도.
일개 힘없는 시민의 넋두리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보다 나은 길이 있다면 제시하고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고하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시 출발 안하는 것은 아주 이제 상습인것 같습니다.
14일 오전 4시 35분 연수구청에서 출발하는 첫차(인천 71 바 9624)도 시간도 되기전에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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