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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사당-방배 '지옥의 구간'

"지하철 강남역, 승하차 인원 최다" 환승인원은 신도림이 가장 많아

서울시내 지하철역 가운데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역이고, 환승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신도림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의 지난해 지하철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지하철역 중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일평균 17만9천825명에 달했다. 그밖에 삼성(15만4천883명), 잠실(13만8천383명), 신촌(12만3천816명) 등의 역도 승하차 인원이 많았는데 모두 2호선이었다. 환승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으로 하루 35만5천171명에 달했고, 동대문운동장(25만6천584명), 종로3가(23만89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승객들의 ‘체감 환승소요시간’이 가장 긴 역은 종로3가역으로 지하철 1호선과 5호선의환승시간이 무려 17분에 달했다. 가장 혼잡한 구간은 지하철 2호선 사당-방배 구간으로 표준 혼잡도(지하철 차량 내 1㎥에 3명이 서는 혼잡도)를 100%로 잡았을 때 224%에 달했으며, 4호선 한성대-혜화 구간의 혼잡도가 199%나 됐다. 역간 노선의 굴곡도가 가장 심한 구간은 지하철 3호선 지축-수서 구간으로 실제 노선거리를 직선거리로 나눈 값이 2.3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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