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소 문
저는 수원시 권선구에 있었던 주공연립 10평에서 20년을 살아오다
새로운 아파트를 건축한다고 하여 꿈에 부풀어 재건축에 동의를 하였습니다.
저와 같은 마음으로 1,200여명의 사람들이 희망과 꿈을 가지고 권선주공1.3차 아파트 재건축조합을 설립하여 2003년 4월 12일 (토) 14:00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 여성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제9호 안건: 사업추진방식 결정의 건은 조합원 무기명 비밀투표와 서면결의서 포함 총 투표자 709명 중, 확정지분제 698표, 도급제 9표,기권 및 무효 2표로 확정지분제 방식과 지분율 133.32%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정부의 재건축규제로 인하여 조합은 2005년 11월 5일 관리처분시 수족을 자르는 아픔을 감수하고 지분율 118.02% 라는 삭감된 지분율로 공사비, 사업비에 대한 부담금이 확정 되어 총회를 마치고 시공사와 공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당시 저의 수입으로 벅차지만 5가족이 좀 더 넓은 집에 살고 싶어 33평을 원하여부담금 9,200만원이 정해졌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시공사가 2007년 10월 착공계를 받고 중장비를 현장에 투입하여 가열찬 공사를 할 때 저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지긋지긋한 남의 집을 3년째 다니는 것도 이제 끝났구나 하고 가족모두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이 무슨 날 벼락입니까?
그렇게 믿고 희망을 줄 것 같았던 GS.대림 양시공사가 경기불황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하면서 일인당 9,000만원 이상 추가로 돈을 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관리처분시 9,000만원과 추가로 9,000만원 이면 1억8000만원을 내야 33평 들어가는데 어찌 들어갈 수 있습니까. 하늘이 무너지는 이 아픔과 서러움을 하소연 할 때가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토해양부장관 님
저는 그렇게 요구하는 시공사들의 억지를 따를 수 없고 우리 가족은 그냥 내 집을 포기하는 어려운 처지에 가족들은 희망을 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세상살이가 험해도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팽개치는 대기업 시공사들의 만행을 용서할 수 없어 피눈물로 호소드립니다.
우리 가족의 생사를 마음데로 흔들어 버리는 GS, 대림에 응징을 하여 주시옵고 우리 가족들에게 희망을 다시 찿아 주시길 기원드립니다.
앞이 막막한 권선조합원 조 혜 경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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