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처럼 서세원씨 매니저에 이어, 다른 연예 관계자들도 검찰에게 강압 수사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내일 검찰에 출두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조사를 받는 서세원씨의 심경을, YTN STAR 에서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검찰의 강압 수사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앙 지검에 자신의 전 매니저 하모씨가 수사관에게 고문 당했다고 고발장을 제출한 뒤 여론은 검찰의 강압 수사로 의혹의 시선을 보냈습니다.
서세원의 주장에 터무니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던 검찰측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정식 수사에 나섬에 따라 강압 수사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연예 비리 혐의에 연루된 뒤 세상의 차가운 시선을 받았던 서세원은 내일 출두를 앞두고 홀가분한 마음이라고 털어놓습니다.
[인터뷰:서세원]
Q) 검찰 출두하는데 심경은?.
A) "전에는 조금 공포스러웠어요. 전에 오라고 할 때는 제가 엄청난 비리의 온상이었잖아요 아시다시피 조폭 대부, 돈으로 방송한 사람, 성상납... 이렇게 여론의 질타를 받고 그랬는데, 그런 것들이 의혹이 없어지고 내일은 편안한 마음으로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어요."
서세원은 소문으로만 떠돌던 검찰의 강압 수사를 수면위로 끄집어 냈습니다. 네티즌들도 어떠한 사안이든 고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Q) 주변 반응은?
A) "저는 용기 그런 거는 아녜요. 개인적으로 너무 억울하니까 저는 연예계를 좌지우지했던 대부도 아니고, 그랬어요. 개인적으로 먹고 사는데... 주변에서는 우려가 많지요. 상대가 국가인데... 저는 사업 같은 거나 방송 같은걸 당분간 안 할 마음입니다. 편안하게 살려고요, 정리되면 국가하고 관계하는 일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주변에서 도움도 많이 주고 그러네요."
서세원에 이어 다른 연예 관계자들도 강압 수사를 받았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세원은 다른 연예관계자들도 강압 수사를 당했느냐는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Q) 가혹행위가 전방위에 있었나?
A) "연예계 전방위에 걸쳐서 그런 일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연예계 비리 사건이 수사 종료까지 떠돌고 있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들은 바로는 하아무개씨처럼 검찰 수사관에게 고문 당한 그런 몇 가지 사례가 있는 것 같아요."
Q) 다른 연예 관계자도 강압 수사를 당했나?
A) 네, 그렇습니다.
지난 2002년 연예 비리 혐의자에게 가했던 검찰의 창끝은 강압 수사 논란으로 이제 검찰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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