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경남 진주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오늘 퇴근길에 진주 E 마트 앞 사거리에서 어이없는 경찰(의경인듯...)을 봤습니다.
시각은 정확히 오후 7시 25분입니다. (그시간 근무자를 조사해 보시면 자신도 알 껍니다.)
제가 목격한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시간 사거리에서 스타랙스 승합차가 고장을 일으켜 결국 사람이 내려서 밀고 있었습니다.
바로옆에 그 의경이 무전기만 덜렁 들고 서있더군요.
저는 바로뒤에서 어쩔 수 없이 기다리고 있었던 터라... 그 의경이 사람이 밀고 있는 승합차를
같이 밀면서 빨리 교통이 원활이 소통될 수 있도록 할 줄 알았습니다.
어처구니 없게 끝까지 그냥 바라 보고만 있더군요... 황당스러웠습니다. -"-;
더 이해하기 힘든건 ... 그 차량을 밀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3명정도..) 60대 이상의 고령의
할아버지들... 제가 차에 내려서 승합차를 밀어주고 그 의경을 패버리고 싶더군요...
결국... 그 복잡한 퇴근길 사거리를 어렵사리 뚫고 한쪽으로 차를 밀고 가더군요..
사거리를 통과하는 사이에도 의경은 교통 통제를 재대로 하지 못하고 좌회전 차량과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그동안 멍하니 처다보고 있었던거죠....
결국 좌회전 차량이 급정차를 하자 그때서야 부랴부랴 움직이던데... 참 가관이더군요.
--------------------------------------------------------------------------
이 광경을 지켜본 시민의 입장에서 정말... 요즘 의경들의 인성교육이 되질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교통통제를 못하는 부분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국민의 발이 되어야할
경찰이,... 힘들게 고장차량을 밀고 있는 순간에도 손하나 까딱하지 않는 모습을 볼 때
그 사람의 기본적인 인성도 문제지만 경찰에서도 요즘 애들(의경)에 대한 인성교육이
정말 안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찰관계자 여러분... 저 의경 한개인의 문제이기는 하나 요즘 경찰들의 소위 비속어로
빚대어 '싸가지'가 너무 없어도 없습니다.
한화그룹회장 폭행사건에서 보듯 경찰 머리부터가 썩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제발 이제라도
진정한 국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77993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