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정황
제가 2/3일 오전에 인터넷으로 노트북을 사려고 직거래를 하다가 인터넷 사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확인 못하고 사기당한 제가 잘못이지만 송금을 한지 4시간 만에 눈치를 채고 급하게 일산경찰서로 달려 갔습니다. 접수를 하기도 전에 경찰관이 제가 돈을 송금했는지 안했는지 어떻게 믿을 수가 있냐면서 송금을 하였다는 증거를 가지고 오라는 겁니다. 나는 한시가 급한데 일단 차를 몰고 은행으로 가서 송금내역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제 와서 경찰관 왈 : 송금한 은행에 전화해서 지급정지를 해달라고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제가 송금한 은행 콜센터에 전화를 해서 텔러에게 이런 상황을 애기 하고 사기꾼의 통장을 지급정지 해달라고 부탁하니 텔러는 그런 것은 경찰서에서 공문이 fax로 와야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답변이였습니다.
일산 경찰서 사이버 팀장이 제가 작성한 조정신청서를 보면서 조서 같은것을 작성 하더니
몇장의 프린터물을 주더니 읽어 보고 맞으면 서명하고 도장 찍고 돌아 가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황당하여 수사는 언제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전문 사이버 사기꾼은
사이버 수사팀이 수사를 해도 잡을 수가 없다며 일단 접수만 하라는 것입니다.
열이 받아서 일단 나왔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이렇게 일처리를 할꺼면 사이버 경찰관들은 왜 있는지..............
집에 와서 인터넷을 뒤지고 범인을 잡을려고 한참을 찾던 중 사기꾼이 또 사기를 치려고 사이트에 물건 판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사기꾼에게 노트북을 살것 처럼 하여 통화를 하여 녹음을 하고 다시 경찰서에 갔습니다.
사이버 팀장에게 IP주소와 사기꾼이 계속 사기를 치려고 한다고 알려 주고 어떻게 빨리 잡을 수 없냐고 물으니 이런걸로도 잡기 힘들며 설사 잡았다고 한들 돈을 다시 돌려 받기 힘들고 이런 놈들은 몸으로 때우면 그만이라고 하며 포기 하라는 식으로 말 하였습니다.
다시 집으로 와서 사기꾼에게 전화를 해 제가 욕을 하며 윽박을 지르며 빨리 돈을
돌려 달라고 그리고 나이와 이름 기타 등등을 알아 냈습니다.
솔직히 사기꾼은 내가 사는 주소 이름 전화번호를 다 알고 있겠지만 전 그런것을 다 무릅 쓰고 정보를 캐냈습니다.
이 사실을 경찰서에 전화를 하여 사기꾼의 신분 조회를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경찰 왈 일과 시간이 6시까지 인데 지금 일과 시간이 지나서 알 수 없다는 말뿐이였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경찰서에서 이렇게 문자 한통만 접수번호 와 담당경찰관 관할 경찰서........... 접수되었다고
경찰서에 전화를 해서 담당 경찰관 바꿔 달라고 했더니 회의 들어가서 메모 남겨 달라고 해서 전화해 달라고 했는데 지금 전화한지 1시간 30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전화가 없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올립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사기꾼의 이름은 박** 남자 27세 동일 전과 5범이라고 했습니다. 범인과 연락되는 핸드폰은 010-8558-3773 입니다.
이 사기꾼은 아직도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빨리 잡아서 서로 믿고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