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픽션일수도 있고 장래 일어날수도 있는일입니다 ^^]
나는 00년 0월 00일에 검새로 부임한 검새였습니다.
임관하고 부임지로 흩어지기전 나와 같이 임관한 00명의 검새들과 00요정에서 폭탄주로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며 이별주를 마셨습니다.
그런데 자살로 이르게한 사연이 그날밤에 있었습니다.
그날의 술값 삼천삼백만쩐을 수도권에 배치된 삼명의 동료 검새가 쏜다면서 하는말
S그룹의 장학금을 받았다더군요.
그말을 들은 나와 수십명의 동료 검새들은 부러움과 S그룹의 장학생이 되기위한 각오를 하게 되었습니다.
장학생만 된다면 검새의 녹봉을 능가하는 장학금과 앞날의 창창한 진급이 보장되기에 필생의 목표로 삼기엔 충분한 것이었지요.
그런데 33년간 검새가 되기위해 대가리 싸메고 공부했는데 또 장학생이 되기위한 공부라니?~~~~
한심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분들의 마음을 잡기위한 아부공부는 필수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습니다.
부임지에 도착하고 처음 한일이 그분께 삼삼하게 써서 보내드린 긴 아부편지였던게 첫째일 이였습니다.
둘째일은 부임지 관할하에 있는 그분의 사업장을 파악하는것 이었지요.
그리고 그분 사업장의 노동자들의 불법파업이나 진정서등이 올라오면 무차별 반려와 함께
무식한 노동자넘들에게 악담과 협박을 서슴치 않고 주어진 공권력을 마음껏 행사했습니다.
그러기를 삼여년이나 계속 했었지만 그분의 부름이나 그분의 하인들의 옷깃조차 볼수가 없었습니다.
삼년이 지난 어느날 동기검새들의 정기모임에 갔던 나는 좌절을 맛 보았습니다.
동기넘중 18넘(욕이 나오더군요)의 검새가 추가로 장학금을 받았다지 않습니까.
그들은 덤으로 전부 수도권으로 발령 받았더군요.
맨첨 장학금 받은 동료들은 감투까지 찻더군요.
하늘은 저에게 기회조차 주지를 않더군요.
그동안 보냈던 회장님전상서만 삼백삼십여통이었는데 하늘이 원망스럽다 못해 저주스럽더군요.
그런데 저에게도 기회가 왔었습니다.
황태자께서 제 임지가 있는곳의 공장에 시찰차 오신다는것이었습니다.
장학생이신 지검장님에게 황태자의 용안을 뵙고싶다고 사정사정하여 후배검새 삼명과 같이
지검장님을 수행하여 배알하러 나갔었습니다.
그리고 황태자님이 가시는 뒤로 가서 최대한 간드럽게 황태~~~에~~자님하고 부르는데
하인들이 제목을 사정없이 잡아끌어 내동댕이 쳐 버렸습니다.
황태자님의 그림자를 밟는 무레를 저지른 죄를 범했다는 것입니다.
(그날 후배검새하나는 황태자님 걸어가시는 앞에 접시만한 물이 고여있는걸 발견하고 즉시 웃도리를 벗어 그위를 덮어주는 기지를 발휘하여 장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러고나서 저는 강원도 골짜기 지원으로 발령이 나더군요.
이제는 끝이구나하고 체념을 하고 있던중 희소식을 들었습니다.
제부임지에 그분의 과수원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 이거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휘~~이 ㄱ 스치고 지나가던군요.
토요일 일요일만 되면 그 과수원에가서 풀뽑아주고 거름치고 온갖잡일을 다 해드렷습니다.
그렇게 그분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온갖 잡일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하늘을 봐야 별을 딸수 있는데 하늘을 볼수 있는기회가 오지를 않더란 말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열과 성을 다하면 언젠가는 그분을 뵐수있을것이다 라는 [신념]으로 버티며
평일에도 일을 핑계로 또는 조퇴까지 불사하며 그분의 과수원에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하여
풀뽑고 비료주고 농약을 치며 여기 과수원 과수의 품질이 대한민국 최고가 되게하자
그러면 누가 길럿느냐며 물어 보실테고 그러면 나를 자연히 알게 될것이다.
그렇게 열심히 결근을 불사하고 과수를 길럿고 최고의 과실을 생산해 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나쁜넘들이 어디 있습니까.
제가 최고의 과실을 생산해 내었더니 그분의 하인넘들이 나를 쏙 빼고 자기들의 공만 올린것 아닙니까.
엎친데 덮친다고 과수원일로 삼개월달간 무단결근을 했더니 행불자로 신고되어 검새직까지 사라져 버렸습니다.
검새장학생의 꿈이 사라진 저는 더이상 살 의욕을 잃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이의 뱃속에 잇는 나의 아이야!
너는 나같은 실패자가 되지말기를 바란다.
너도 부디 사법고시에 패스하고 검사가 되어
내가 이루지 못한 S그룹의 장학생이 되어 애비의 못다한 소원을 이루어 주기바란다.
회장님 대를 이어 충성 하겠아오니 제자식은 장학생으로 거두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