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동부경찰서 교통민원실 그분은 기억하고 계실겁나다.
제가 6월5일 정지선 위반으로 스티거를 발부 받았습니다.
납기일안에 잘 냈어야 하는데, 다 저의 불찰이었죠...
1차,2차 납부기한을 지날동안 범칙금을 납부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먹고살기 바쁘다보니까 깜박했습니다...
전 직업상 운전면허가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정지라도 당할까 조바심에 아침일찍 동부경찰서로 갔습니다..
그때 시간이 아침 8시 조금 넘었더라구요..
교통 민원실에 가서 확인해 보라는 말을 듣고,민원실로 갔습니다.그곳엔 한분만이 자리를 지키고 계시더군여, 그래서 전 그분한테 제 사정을 말씀드리려고 하자, "아직 업무시간 전이니 9시 이후에 오세요" 라고 하시더군여. 제가 아침에 일이 좀 많은편이라 시간이 없어서 그럼 다른 경찰서로 가서 범칙금을 납부해도 되겠냐고 물어보려고 했지만, 그분은 제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주 귀찮다는 듯이 손을 절래절래 흔드시면서 나중에 오라니까요!! 언성이 높아지시더라구여... 그러면서 더워죽겠는데...그러면서 말꼬리를 흐리시더라구여...지나가는 사람이 길을 물어보는것두 경찰 업무시간 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봐야 합니까?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어보는 것두 업무 시간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도대체 제가 뭘물어 보려구 그러는지 알고나 그러신건지...
그리구 더 황당한건, 제가 기분이 갑자기 나빠져서 그 경찰분께
한마디 드렸습니다...쫌 친절해 지시면 안되겠냐구여...날씨 더우면
이렇게 해두 되는거냐구여... 그랬더니, 그렇게 귀찮아 하시던 그 경찰분께서 손수 볼펜을 가지고 오시더니,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그러면서 주민등록증봐봐!! 그러시더라구여...저도 화가난 지라,
주민증을 보이면서 같이 화를 냈죠...주민번호를 적으시더라구요..
도대체 어디에 쓰시려고 그러시는줄은 모르겠지만, 저도 걸릴게 없으니까 당당하게 보여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분 성함 적어왔습니다....직책은 경장 이시더라구여..
그분 한테 감히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김경장님!! 그곳을 찾는 저희같은 시민들은 모르는게 많아서 사소한거 하나라도 물어보게 됩니다... 날씨가 더워서 고생하시는거 잘 알지만, 조금만더 친절에 지시면 더 멋있는 대한민국 경찰이 되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72062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