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경찰들 해도 너무 합니다!
저는 소사동에 있는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입니다.
얼마전 저희 병원에 할머니가 뺑소니를 당했다며 입구로 휠체어를 가져다 달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 직원이 바로 내려가 할머니를 모시고 왔고, 할머니의 상태는 턱이 찢어져 있었고 사진을 찍어보니 골절선도 보인다고 했습니다.
할머니는 연세도 많으셨고 경황이 없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셨습니다.
저희는 목걸이로되 이름표에 적혀있는 자제분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할머니의 상처 봉합 후 막내 아드님이 오셨지만 그 분은 약간의 정신지체가 있으셔서 상황파악이 잘 되지 않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얼마 후 경찰이 왔습니다.
오자마자 뺑소니 나신분을 찾아 할머니를 안내 해 드리자 거의 할머니한테 윽박지르듯이 질문을 퍼부었습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할 지 모르지만 보는 입장에서 꼭 그랬습니다.
할머니는 계속 차에 치었다고 말씀하시고, 경찰은 어디서 어떻게 치인거냐며 다그쳤습니다. 할머니께서 얼굴을 치었다고 말씀 하시자,
경찰왈 "할머니! 얼굴을 부딪쳤는데 어떻게 코가 멀쩡해요! 예?" 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그침은 계속됐고, 저희 병원으로 전화하신 분과 통화를 하다가 쫌 나이 어린사람한테 전화를 넘기더니 사적인 전화를 하시더군요.
병원에서 모하시는 겁니까? 여기가 경찰들 사적인전화하시는 곳인가요?
할머니와 계속 말이 안통하자 , 와~ 그 경찰아저씨 여유롭게 체중까지 제시더라구요.
수사해서 할머니 억울함풀어 달라그랬더니. 와우, 아저씨 최고입니다.!!
그렇게 실갱이는 계속되지만 점점 알수 없는 내용이 됐습니다.
그런데 마침 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그 할머니의 모든 행동을 봤다며 다 설명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결론은 할머니는 치매가 있으셨고, 상처는 어저께 넘어져서 난 상처이고, 뺑소니는 처음부터 없었던 일이었다, 였습니다.
그걸 안 경찰. "할머니!! 할머니 차에 치인거 아닌데 왜 차에 치였다 그래요? 아니자나. 어디서 나온 얘기야?" 이런 식이었습니다.
할머니가 무슨 죄가 있나요? 그리고는 막내 아드님에게 "목격자말 다 들으셨죠? 차에 치인거 아닙니다. 그런거 아니에요!" 라고 윽박을 지르더 군요!
이런식으로 일하는게 경찰 입니까?
내가, 우리 엄마가, 아빠가, 사람들이, 낸 세금으로 그 아저씨 월급 줄 꺼면 못내요.!!
그 딴 사람 월급주라고 등골빠지게 일해서 세금 내는 겁니까?
그런거 아니자나요!!
아무튼 그 아저씨의 모습 정말 보기 안좋았습니다!
민중의 지팡이라구요?
그런 사람들 때문에 ' 민중의 꼬부라진 지팡이' 란 말이 더 잘어울릴 것 같네요!
좀 반성하세요!
그게 아저씨 친 엄마였어도 그런식으로 할껀지.
그딴식으로 대할 수 있었는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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