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퇴근길(12:56분) 경기도 성남 교보앞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보고 깨워봤지만 술을 많이 드셨는지 반응이 없어 신고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도착할때까지 기다렸지만 경찰은 16분이 지나도 보이지 않더군요... 맞은편 지구대에서는 신고한 이후임에도 이쪽으로 올 기미는 안보이고 순찰은 나가더군요 01시쯤 쓰러져 계신분의 핸드폰이 울려 받았고 가족의 전화여서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경찰보다 가족분이 더 빨리 오시더구요
집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교보 바로 맞은 편에 지구대가 있었는데 왜 경찰관 한분 안오셨을까요? 친절, 봉사, 시민의 안전을 외치는 경찰이 자신들의 구역이 아니라고 안 움직이는 건가요? 경찰관 한분이라도 나와 주셔서 신변보호를 해주셔야 하는거 아닌지... 기다리는 동안 맞은편 지구대에서는 순찰차 두대가 1~3분 간격으로 순찰을 나가더군요(신고한지 5분은 지난거 같은데 그때 시계를 보지 않아 정확히 몇 분이 지났는지는 모르겠군요)
지구대별로 구역이 나눠져 있다곤 해도 바로 맞은편 일인데, 시민의 안전을 위한일인데., 기다리던 16분동안 정말 경찰이 오기는 할까 하는 의심도 생기더군요.
별 탈 없이 가족분과 함께 택시에 태워 보내드리고 신고 철회 전화를 걸었지만 집까지 걸어오며 조금은 허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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