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 정아 학력 위조사건과 그 밖의 비리사건을 둘러싸고 권력과 언론-방송의 대립관계를 보면서 이 문제의 실체가 도대체 무엇인지 참으로 의아해 온 상황에서 학력 위조의 주인공인 신 정아 씨의 온갓 사생활이 언론에 표출한 것도 부족한 나머지 주인공의 누드 사진조차 신문에 표백된 데 대해서 참으로 할 말이 없다는 것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조중동이란 대신문사가 신 정아 씨를 마치 여권의 악재라도 생긴 양 마구 떠들어 젖히는, 소위 네가티브 행태를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는 점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KBS와 YTN 조차 현 정부를 까는 데에 거의 앞장 서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었다. 현재 권력을 둘러싼 인간들의 일 거수 일 투족이 과연 이런 것인가,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삶의 모습이라고 하면, 선거이고 대통령이고 간에 아무런 진정성이란 있을 수 없다, 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아렇게 국가 권력이나, 모든 법죄에 있어서 소추권을 가진다는 검찰이 권력 누수기에 제멋대로 행사하더라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한다면, 우리에게는 과연 권력 체계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인가, 라는 물음에 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현재 너무나 무서운 사회에 살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어제 같이 모 후보를 공격했다고 해서 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나서 그를 공격한 사람들을 그만 둔다는 아무런 보장이 없다. 지금 한나라당을 보면, 더욱 그러한 느낌을 가진다. 아직 정권을 손아귀에 쥐기 전인데도 이 후보의 심복들이 이미 정권을 잡은 양 행세하고, 이 후보마저 그러한 편린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한나라당의 지난 날 코 앞에서 권력을 놓친 근본적인 이유이다.
이번에도 정권을 바로 코앞에서 놓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기독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진리가 무엇이겠는가? 바로 오만이다. 그것은 인간의 영원한 숙명이다. 하느님을 믿는다고 자부하는 모세이나, 오늘 날 개코 원숭이 같은 성직자들이 강대국의 대 테러 전쟁을 옹호하는 꼬락서니에서 우리는 신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신 정아 씨를 결코 옹호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검찰이 흘린 정보가 이엘로 페이퍼(황색신문)로 흘러 들어간다거나 그런 상황에서 다음 유력한 정권에 미리 계를 넣는디는 느낌이 우리 시민들에게 들지 않아야 하는 데에도 KBS와 Y수 등이 남보다 황색 분위기를 돋보인다는 것은 참으로 논센스가 아닐 수 없다.
그런다고 해서 KBS의 정 연주 사장 등이 이 나라를 우습게 본 ‘정치-사회 프로그램’(국가 보안법 위반)들이 그냥 묻혀서 지날 것 같은가? 모르긴 하지만, 국가 기관과 많은 공기업들이 자신의 처지를 망각한 채 새롭게 떠오르는 권력자에게 물 밑으로 아부를 떠는 사람들이 어디 한 두 사람이겠는가? 이러한 역작용을 감안한다면, 우리에게 대통령 선거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참으로 조중동이란 대신문사가 우습다. 이들은 코쟁이 미국 놈의 앞재비일 따름이다. 이들 신문사들은 민족주의가 강화되는 그 날 신문사의 막을 내릴 것이다. 로스안젤리스 어딘가에 신문사를 옮길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신 정아 사건과 그밖의 사건은 검찰과 대신문사들이 협력한 한 마디로 추잡한 정치적 스캔들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검찰이 제일 더러운 게임 룰러임에 누가 이의를 달겠는가? 문제의 본질은 신정아가 학력 위조자인가에 대해서 초점을 두어야 함에도 검찰이 황색신문을 위해서 온갖 더러운 ‘잡학사전’을 늘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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