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2003년8월 22일 밤 11시쯤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너무도 억울하고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친구집이 원룸촌에 있는 반지하인 관계로 휴대폰이 터지질 않아 걸려온 전화를 받으려고 현관앞으로
나가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던중 지나가던 왠 젊은 청년이 제 앞으로 걸어 오느 것이 었습니다.
저는 그 건물에 살고 있는 사람인줄 알고 한쪽으로 비켜서는 순간 저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것이었습니다. 비명소리에 주위 사람들이 나오고, 옆 건물 빈 집에 들어가 숨어 있는 것을 목격자들이 알려주어서
112 신고를 받고 온 경찰들에게 그 청년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앞이빨 2대가 나가고 전치 3주의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이 그냥 무조건 맞았다는 일보다 더 황당한 것은 바뀌었다는
'법' 이었습니다.
그정도 맞아서는 때린 사람에게는 가벼운 처벌만이 내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법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여러 정황으로 봐서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검찰에서 구속영장 신?을 했지만 수원 지방법원에서는 영장 기각을 했고. 그청년은 저한테 단 한마디의 사과의 말 조차 하지 않았고, 여전히 그 청년은 술에 취한채 밤거리를 누비고 있겠지요. 부친으로 부터는 형식적인 피해보상 제의만 받았습니다.
그쪽에서는 변호사 선임을 해서 빠져 나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아무 힘없고 흔히 말하는 빽없는 저는 그냥 억울하게 당하고,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한지 8개월이 됐지만. 피해자인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재판 날짜가 언제 잡히냐는 전화만 법원에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불구속 사건은 재판조차도 이렇게 오래 걸린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보호 할려고 법이 바뀌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고 어이없고 황당하고 억울하고 답답해서 이렇게 앞뒤 안맞는 글을 올립니다.
윗분들이 보기에 참 하찮은 일이겠지만 저 개인 한테는 너무도 답답하고 억울한 일입니다.
이러한 사례들이 저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제 얘기를 들은 사람들이 우스개 소리로 ' 이제는 열받으면 사람을 폭행해도 괜찮네' 합니다.
2바쁘시겠지만 저의 억울한 사정에 귀를 귀울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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