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8일 저녁9시경에 일어난 교통사고(도주차량)에 대한 처리과정에 화가나서 글을 올립니다.
퇴근후 아파트옆에 주차시켜놓은 제차를 심하게 들이받고 도주하는차를 주민이 보시고 바로 신고하여 차량번호와 차종류, 색깔 까지 알려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그 차를 잡지 못했다는 점도 무척 화가 나지만,
이튼날 경찰서에 접수되어 견적서와 등록증을 가지고 갔더니 담당 경장님이, 경기도에 해당차량이 7대가 있는데, 이것도 본인이 부인하면 차를 강제로 가지고 내려올수가 없고 우리가 차를 몰고 올라가서 대조를 해보아야 한다고 했다더군요, 그리고 설사 차를 찾는다고 해도 주인이 차를 빌려줬다거나 하면 잡기가 힘들다고 하셨다는 군요!!
도대체 뭐 이런경우가 다 있습니까???
차 일곱대중에 우리차와 충돌한 흔적이 거의 동일한 차량이 몇대나 될것이며, 그 차를 위해서 피차량이 찾아 가야한다니요!!
또, 사고를 낸사람은 당연히 말할것도 없겠지만, 차주인도 차를 빌려줄때는 그만한 책임을 질 것을 각오하고 빌려주는것이 아닌가요?
그리고 그 차주가 운전을 했는지, 아니면 진짜 빌려줬는지 어떻케 안다는 말입니까?
우리나라 법이 이렇케 물러터졌으니까 사고를 내고 도망을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빠듯한 살림에 애기들을 데리고 휴일날 공원에라도 놀러갈욕심에 힘겹게 구입한 새차를, 들이받은 것만도 화가나서 죽겠는데,
사고접수되자마자 이런소리나 들어야 한다니...
견적이 무려 100만원이상이 나왔는데, 우리집 형편에 100만원을 모을려면 안먹고 안쓰고 아끼고 아껴도 몇달이 걸리는데, 그나마 차 대질하러간다고 경상도에서 경기도 까지 올라가면 하루일당은 누가 책임질 것이며, 직장에서 미운털이라도 박히면 도대체 어떻케 해야될지...!!
도대체 누가 이렇케 도주차량 범죄자에게 관대한 법을 만들었는지 분명, 이런 법을 묵과하는 사람은 본인도 그렇케 했거나, 할수도 있다는 동질감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닐런지....!!
어쨌거나 빠른시간내에 범인을 꼭!!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렇케 시간만 흘러가다가 그나마 그차의 사고 흔적조차도 없어져서 목격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차량 일곱대 중에 사고차량이 없습니다"라는 소리나 듣지 않을런지 심히 두렵습니다.
7361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