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3월14일 새벽2시경 친구(곽인경)와 만수소방서앞에서 택시에서 내리면서 택시아저씨와 말다툼이 벌어졌는데 지나가던 임배홍이라는 사람이 끼어들더니 택시아저씨를 보내버리는 겁니다. 우리는 왜 끼어드냐 하다가 서로 말다툼이 벌어지던 중에 그 임배홍이 친구 곽인경의 얼굴을 때려 안경이부러지게 만들고 저를 아스팔트로 밀어서 땅바닥에 얼굴이 밀려 피가 나게 했습니다. 말로 되지않을거란 생각에 제가 먼저 경찰의 보호를 받고자 신고를 했는데 만수파출소에 정창모라는 경찰아저씨가 곽인경과 임선옥을 가해자로 조서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파출소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그서류를 보고 놀랬더니 왜 조서를 맘대로 보냐고 오히려 정창모라는 경찰아저씨가 화를 내더라고요 제대로 조사하지않고 경찰맘대로 가해자로 만들어놓더니 우리를 남부경찰서로 옴겨 철장에 가두었습니다. 우리와 말다툼을 하던 임배홍은 피해자가 되어 일찍나가고 우리는 형사님과 조사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로처벌을원하지않고 진단도 끊지않으면 좋게끝낼수 있다는 형사님말대로 합의했는데 5월3일날 친구 곽인경에게 등기로 임선옥과 곽인경 각각 50만원의 벌금이 청구가되고 서류상 우리가 임배홍을 구타한 사실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바보아니고서 여자둘한테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했다는게 말이됩니까? 게다가 당일날 우리들의 상태를 봐서(사진으로 기록되어있음 그 일이 있은 후 얼굴에 난 상처라 피부과에 가서 장기간 레이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알겠지만 정말 일방정인 구타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화가나면 손먼저 나가는게 여자겠습니까? 저는 이날 이태껏 이런 어이 없는 경우도 처음 봤으며 경찰서 철창에도 처음 갇혀봤습니다. 여자로서 그런곳에 간다는 것만으로도 수치 스러웠는데 이렇게 벌금과 어이없는 통보들은 더 우리를 억울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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